연준 보먼 "금융규제에 실용적 접근"…은행권 '환영'
  • 일시 : 2025-03-18 09:54:23
  • 연준 보먼 "금융규제에 실용적 접근"…은행권 '환영'



    사진 출처: 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감독 담당 부의장에 지명된 미셸 보먼 이사는 17일(현지시간) 금융규제를 실용적 관점에서 접근할 것이라고 밝혔다.

    보먼 이사는 이날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을 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지명한 뒤 낸 입장문에서 "확정된다면, 나는 혁신을 장려하는 투명하고 맞춤화된 은행 규제 프레임워크로 감독 및 규제에 대한 실용적 접근을 취해 안전하고 건전한 은행 시스템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는 "이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내게 지속적인 믿음과 신뢰를 준 데 대해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트럼프 1기 때 지명돼 2018년 11월 취임한 보먼 이사는 그동안 통화정책에 대해서는 강경 매파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금융규제에 대해서는 비둘기파적 태도를 유지해 왔다. 특히 조 바이든 전 대통령이 임명한 마이클 바 전 감독 담당 부의장에게 맞서면서 긴장 관계를 형성했다.

    보먼 이사는 연준에 들어오기 전 캔자스주(州) 지역은행인 파머스도로버스은행의 부사장, 캔자스주 은행감독위원장을 지내는 등 지역은행 전문가로 꼽힌다.

    이전부터 보먼 이사를 차기 감독 담당 부의장으로 밀어 온 은행권은 환영 의사를 나타냈다. 전미은행가협회(ABA)의 로버트 니콜스 회장은 성명에서 "상원이 그녀를 신속하게 인준하길 촉구한다"면서 "그녀의 이전 경험은 우리 산업이 직면한 광범위한 정책 문제에 절실히 필요한 현실적 관점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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