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450원대 반등…美日 금리로 시선 이동
  • 일시 : 2025-03-18 16:27:18
  • [서환-마감] 1,450원대 반등…美日 금리로 시선 이동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로 반등했다.

    1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30분 기준 전장 대비 5.00원 오른 1,452.9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달러화는 1,443.20원에 하락 출발한 후 1,438.0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서울외국환중개는 1,438.00원을 굿딜(정상 거래)로 확인했다.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이 하락하고, 외국인 주식 순매수가 나타나면서 달러화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달러-원 환율은 장중 차곡차곡 올랐다.

    오후 장에서 달러화는 1,450원대로 반등했다.

    오전에 소폭 올랐던 코스피가 약세로 전환하고, 달러인덱스도 상승하면서 저점 결제수요가 유입됐다.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달러-엔 환율이 오름세를 유지한 점도 달러화 하단을 떠받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역시 이틀에 걸쳐 열리는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경계심이 컸다.

    이날 예상됐던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지정은 장중에 나오지 않았다.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40~1,450원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가격이 생각보다 많이 내려가면서 장 초반 저가 매수세가 나오기도 했으나, 미국과 일본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결국 원상 복구했다"라며 "탄핵 등 정치적 불확실성은 어느 정도 해소되는 듯해 기본적으로는 아래 방향을 조금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아직까지는 금리 동결이 우세하다 보니 1,440원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탄핵심판 선고일이 정해지면 정치적 불확실성은 완화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또 다른 증권사 외환딜러는 "오전에 좀 빠질 것으로 봤었는데, 점심에 들어서면서 매수세가 있었다"면서 "달러-원 환율이 아시아장 중 달러 강세를 따라간 모습"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거래일보다 4.70원 하락한 1443.20원에 출발했다.

    개장 직후 저점을 찍은 달러화는 차츰 상승 압력을 받아 저점 대비 10원 이상 올랐다.

    장중 고점은 1,453.40원, 저점은 1,438.00원, 장중 변동 폭은 15.40원에 달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47.1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88억8천8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06% 오른 2,612.34에, 코스닥은 0.27% 오른 745.54에 마감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7달러 하락한 1.0903달러를, 달러 인덱스는 103.605로 상승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0.81원 오른 200.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199.55원, 고점은 200.70원을 나타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82억4천2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


    syjung@yna.co.kr

    jykim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