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달러화 약세 전환에 1,440원대 후반…0.30원↓
  • 일시 : 2025-03-18 17:35:59
  • 달러-원, 달러화 약세 전환에 1,440원대 후반…0.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서 1,440원대 후반에서 거래됐다.

    글로벌 달러가 약세로 돌아섬에 따라 정규장에서의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1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5시 30분 현재 전장대비 0.30원 내린 1,447.6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기준 종가는 1,452.90원이었다.

    달러화는 정규장 마감께 103.6선 수준에서 고점을 찍고 이후 다소 급하게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독일에서 역사적 이정표로 평가되는 인프라 특별기금 설치 및 '부채 제한(debt brake)' 완화를 위한 연방하원의 표결을 앞두고 유로화가 강세를 나타냈다.

    독일 증시가 0.7% 올랐고, 유럽 증시도 일제히 강세 흐름을 보였다.

    달러 인덱스는 103.3선을 하회하며 약세장으로 내려섰다. 유로화는 1.095달러를 돌파하며 급등세를 나타냈다.

    엔화는 19일 예정된 일본은행(BOJ) 금리 결정을 앞두고 약세를 이어갔다. BOJ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시장은 예상하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유로화가 단기 급등으로 기술적 저항을 받을 법한데 이날 독일 연방 하원의 표결을 앞두고 추가로 상승했다"면서 "달러-원도 이에 따라 서울장에서의 상승분을 되돌렸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주가지수 선물이 소폭 약세에 그치고 있어 이날 뉴욕증시가 양호하다면 위험선호 분위기가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며 "그러나 1,440원 중반에서는 저항받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런던장에서 주목할 지표로는 오후 7시 발표될 유로존 3월 유럽경제연구센터(ZEW) 경제심리지수가 있다.

    미국에서는 2월 주택착공 건수와 산업생산 등이 발표될 예정이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662엔 오른 149.83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68달러 오른 1.09481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020위안 내린 7.2230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6.36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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