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1,440원대 후반서 저점 찍고 재반등…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장서 1,450원대 초반으로 재반등했다.
런던장에서 약세로 돌아섰던 글로벌 달러가 다시 반등하고, 유로화 강세도 주춤해진 탓이다.
18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8시 55분 현재 전장대비 4.50원 오른 1,452.4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기준 마감가는 1,452.90원이었다.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 약세 흐름을 타고 런던장에서 1,440원 후반대로 내려왔다. 한때 소폭 약세를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103.2선까지 밀렸던 달러 인덱스가 103.5선 가까이 반등함에 따라 달러-원도 1,450원 초반대로 다시 올랐다.
유로-달러는 한때 1.09550달러까지 올랐으나 1.091달러대로 레벨을 다소 낮췄다.
달러-엔은 150엔에 육박하며 엔화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일본에서는 최근 경제지표가 부진하게 나오는 데다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의 상품권 스캔들로 인해 내각 지지율이 출범 이후 최저치로 밀렸다.
독일에서는 인프라 특별기금 설치 및 '부채 제한(debt brake)' 완화를 위한 연방하원의 표결이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밤 9시 예정돼 있다.
우크라이나 전쟁 휴전안을 놓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밤 10시 통화할 예정이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야간에 달러 인덱스 조금씩 상승하면서 달러-원도 1,450원대 진입하면서 레벨을 높였다"면서 "일본과 미국 통화정책 회의가 있다 보니 역외에서도 달러-원 롱포지션을 조금 잡는 게 아닌가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534엔 오른 149.71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71달러 내린 1.09142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043위안 상승한 7.2293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69.51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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