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Y멜론 "QT 중단 시기상조…성명에 '검토' 문구는 담길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3월 통화정책회의에서 양적긴축(QT)의 중단을 발표하진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BNY멜론의 존 벨리스 미국 매크로 전략가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작된 18일(현지시간) 발간한 보고서에서 "가능성이 '제로'는 아니라는 것은 인정하지만 그런 움직임이 있기에는 너무 이르다"고 밝혔다.
그는 "대차대조표 정책에 있어 그런 중대한 변화에 시장이 준비할 수 있는 충분한 진전이 있었다고 우리는 확신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다만 FOMC 성명에 QT 변경이 검토되고 있으며, 적절한 경우 실행으로 이어질 수 있음을 가리키는 문구가 삽입될 순 있다고 예상했다.
벨리스 전략가는 "우리는 부채한도가 실제 해결될 때까지 연준이 대차대조표 정책 변경을 기다릴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면서도 "이 문제가 오래 지속될수록 그러한 정책 변경 가능성이 더 커진다는 점도 인식하고 있다"고 전제했다.
지난 1월 FOMC 의사록에서 부채한도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QT를 멈추거나 속도를 늦추는 방안이 논의됐다는 점이 확인된 뒤로 시장 일각에선 이달 회의에서 관련 결정이 있을 것이라는 예상이 제기돼 왔다. 3월 FOMC 결과는 현지시간으로 19일 오후 2시(한국시간 20일 오전 3시) 발표된다.
벨리스 전략가는 FOMC 참가자들의 금리 전망치를 담은 '점도표'는 올해 두차례 인하를 계속 시사할 것으로 점쳤다.
그는 FOMC 참가자들은 정책 불확실성이 높다는 점을 지적해 왔음을 상기시키면서 "점들의 변화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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