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BOJ 금리 동결에 관망세…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50원선 초반에서 좁은 레인지 장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대비 1.50원 하락한 1,451.4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2.50원 하락한 1,450.40원에 개장했다.
오전에 유로화가 상승폭을 반납하고, 달러-엔 환율은 약간 오르면서 달러-원 환율 하단도 지지됐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날 일본은행(BOJ) 금리 동결을 확인했다.
앞서 금리 동결을 예상한 만큼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 발언을 확인하기 전까지 달러-원은 관망세를 이어가는 양상이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있는 점도 달러-원 환율 변동성을 제한했다.
아울러 이날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 기일 결정이 어떻게 될지도 아직은 불확실한 상황이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 달러-원 환율이 하락하더라도 낙폭을 크게 키우기는 어려울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오늘 BOJ 금리와 미국 FOMC 금리 결정을 앞두고 있어 특별한 사건이 없는 한 1,450원대 초반에서 움직일 것으로 본다"며 "환율이 좀 떨어지는 추세여서 아래쪽으로 갈 수도 있으나 1,440원대 후반 정도에서 하락폭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BOJ 결과가 매파로 나올지에 따라 영향을 받을 수 있지만 달러-원 환율이 엔화, 유로화에 덜 동조하고 있어 원론적인 이야기만 나오면 크게 움직이지 않을 것"이라며 "FOMC 금리 결정도 하루 앞두고 있어 향후 트럼프 정책에 대한 평가가 어떨지가 관건"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정학적 갈등도 어느 정도 소화되고, 한국 탄핵 일정도 정확하게 나오지는 않아서 아직 불확실성이 남아있는 만큼 방향성을 잡기 어렵다"며 "FOMC 전까지는 1,450원선 근처에서 횡보하며 관망세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내리면서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53.00원, 저점은 1,449.9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4억달러로 예상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67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0.68%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06엔 오른 149.3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하락한 1.09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1.49원을, 위안-원 환율은 200.58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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