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450원대 반등…美FOMC·탄핵선고 주목
  • 일시 : 2025-03-19 16:26:34
  • [서환-마감] 1,450원대 반등…美FOMC·탄핵선고 주목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에서 반등세를 보였다.

    19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50원 오른 1,453.40원에 정규장 거래를 마쳤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2.50원 하락한 1,450.40원에 개장했다.

    오전에 달러화는 일본은행(BOJ) 통화정책과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 결정을 기다리며 좁은 레인지에서 등락했다.

    밤사이에 독일 인프라 특별기금 설치 및 부채 제한 완화를 위한 연방하원 표결이 가결되고,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전쟁에 대한 일부 휴전이 이뤄지면서 유로화가 급등했으나 서울환시에 미친 영향은 미미했다.

    이에 달러화는 살짝 약세로 출발한 후 지지력을 보였다.

    BOJ는 이날 시장 예상대로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우에다 가즈오 BOJ 총재가 미국 관세 정책에 큰 불확실성이 있다는 점을 언급했으나 영향은 제한됐다.

    환시 참가자들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로 시선을 돌렸다.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금리 인하가 어렵다는 전망에 힘이 실리고 있다.

    한편,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 선고 기일 지정과 관련해 구체적인 결정이 나올 경우 일부 정치적 불확실성 해소 기대가 일어날 것으로 시장 참가자들은 내다봤다.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50원대에서 주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증권사 외환딜러는 "BOJ 결과는 별다른 영향 없이 끝났고, 미국 FOMC 금리 결정을 봐야 할 것"이라며 "큰 변화가 없다면 1,450원대에서 주로 움직일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는 탄핵 이슈가 남아있어 향후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방향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딜러는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와 달리 1,450원대로 계속 돌아오고 있다"며 "FOMC도 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달러화가 좀 더 오르더라도 위쪽은 1,455원대 정도로, 아래쪽도 1,450원대에서 크게 가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탄핵 심판 선고기일도 결과를 확인해야 하는 만큼 지금 어떻게 대응하기는 어렵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 NDF 달러-원 1개월물 하락을 반영해 전거래일보다 하락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54.30원, 저점은 1,449.50원이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52.3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마감 무렵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약 100억7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대비 0.62% 오른 2,628.62를, 코스닥은 0.96% 내린 738.35를 나타냈다.

    유로-달러 환율은 0.0018달러 내린 1.0923달러에 거래됐다. 달러인덱스는 103.35였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0.77원에 거래를 마쳤다. 저점은 200.41원, 고점은 200.89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204억3천700만위안으로 집계됐다.

    연합인포맥스


    syjung@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