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FOMC 대기 모드 속 한때 1,460원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장에서 한때 1,460원을 웃도는 등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튀르키예 정정 불안 소식에 리라화 가치가 달러화에 사상 최저치로 추락함에 따라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가 나타났다.
달러-리라 환율은 41.0603리라까지 치솟은 후 38리라 선으로 상승폭을 크게 줄였다.
19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6분 현재 전장대비 5.60원 오른 1,458.50원에 거래됐다.
한때 1,460.30원까지 오르며 장중 고점을 높였다.
이날 정규장 마감가는 1,453.40원이었다.
달러 인덱스는 이스탄불 시장이자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주요 정치적 라이벌인 에크렘 이마모을루가 체포됐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103.716선까지 급하게 올랐다.
달러 인덱스는 이후 103.5선 중반에서 거래되며 상승폭을 일부 줄였다. 유로화는 1.09달러 선을 회복했다.
튀르키예 이벤트를 일부 소화한 시장은 다음 날 새벽 발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FOMC가 다소 중립적인 기조를 나타내며 동결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 때문에 달러화의 추가적인 상승세는 제한적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달러-원 역시 1,460원에서는 상단 인식이 강하다. 해당 레벨이 뚫리더라도 고점 인식, 당국 개입 경계감 등에 오래 유지하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은 지난 7일 발언에서 "불확실성이 높아졌지만 미국 경제는 계속해서 좋은 위치에 있다"면서 "서두를 필요가 없으며 더 명확해지길 기다릴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언급한 바 잇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449엔 오른 149.7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88달러 내린 1.0913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068위안 상승한 7.2330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24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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