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FOMC 성명, 전월과 달라진 점
  • 일시 : 2025-03-20 04:04:42
  • 3월 FOMC 성명, 전월과 달라진 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동결하며 발표한 성명에선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언급이 등장했다. 동시에 연준은 양적긴축(QT) 속도를 늦추기로 결정함에 따라 간접적으로 통화부양 효과를 추구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undefined


    연준은 19일(현지시간) 공개한 3월 FOMC 성명에서 "경제 전망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증가했다"고 문구를 변경했다. 앞서 1월 성명에서 연준은 "경제 전망이 불확실하다"고만 언급한 바 있다.

    이같은 변화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촉발한 관세 불확실성으로 경제 전망이 어려워졌다는 점을 드러낸 것으로 풀이된다.

    또한 연준은 4월부터 국채 보유량 축소 속도를 늦추겠다는 문구를 추가했다. 연준은 이같은 방침에 따라 4월부터 월 국채 상환 한도를 기존 250억달러에서 50억달러로 축소하기로 했다. 1월 성명에선 250억달러를 유지했었다.

    다만 기관 채무 및 주택저당증권(MBS)의 월 상환 한도는 350억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1월과 동일하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선 1월 성명에서 6회 언급된 반면 3월 성명에선 5회 언급됐다.

    아울러 1월 성명에선 "고용과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는 위험은 대략 균형을 맞추고 있다고 위원회는 판단한다"는 문구가 삭제됐다.

    한편 이날 금리 동결에 대해선 모든 위원이 찬성했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연준 이사는 양적긴축에 대해선 현행 속도를 유지하는 것을 선호한다며 속도 둔화에 반대표를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