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약세에 1,460원대 상승…5.20원↑
  • 일시 : 2025-03-20 11:26:27
  • [서환-오전] 위안화 약세에 1,460원대 상승…5.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60원선으로 올랐다.

    2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9분 현재 전일대비 5.20원 오른 1,458.6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오후 3시 30분보다 4.60원 오른 1,458.00원에 개장했다.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소화하는 양상을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시장 예상대로 3월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그러나 경제전망에서 물가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성장률 전망치는 낮아져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해소되지 못했다.

    달러화는 오전장에서 한때 1,461.4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3월 4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전일 터키 정국 불안 등에 야간 거래에서 달러-원 환율이 1,463.00원에 마감한 만큼 장중 매수세가 붙자 달러화는 빠르게 1,461원대로 올랐다.

    이날 오전에 중국 위안화가 절하 고시되면서 달러 매수 심리가 일었다.

    중국은 사실상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시장 예상대로 5개월 연속 동결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은 20일 일반 대출 기준 역할을 하는 1년물 LPR을 3.1%로, 주택담보대출 기준이 되는 5년물 LPR을 3.6%로 각각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3위안대에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 관련해 불확실성이 해소될 가능성이 있어 달러화 상단은 제한됐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도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를 상단으로 한 거래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추세상으로 계속 오르는 추세라서, 지속적으로 오르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 같다"며 "달러-위안도 위안화 약세로 고시되기도 했고, 그래서 1,460원 중반까지 잘하면 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또 다른 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고점 찍고 빠지고 있어 오후에 1,457원 정도에 마무리될 것으로 본다"며 "위안화 약세도 있고, 불확실성이 좀 증폭된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나라가 정치적으로 안정되어 있지 않다 보니까 과소평가된 원화가 약세로 계속 가는 분위기"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하면서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61.40원, 저점은 1,456.1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6억달러로 예상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1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0.48% 정도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40엔 하락한 148.2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9달러 오른 1.09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84원을, 위안-원 환율은 201.76원을 나타냈다.

    syjung@yna.co.kr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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