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10년물 물가채에 다소 부진한 수요…수익률 예상 소폭 상회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재무부가 20일(현지시간) 입찰에 부친 10년물 물가연동국채(TIPS)가 다소 부진한 수요 속에 시장 예상보다 약간 높은 수익률에서 낙찰됐다.

미 재무부에 따르면 이날 180억달러 규모 입찰에서 10년물 TIPS의 발행 수익률은 1.935%로 결정됐다. 직전 입찰인 지난 1월의 2.243%에 비해 30.8bp 낮아진 것으로,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다.

응찰률은 2.35배로 직전 입찰 때의 2.48배에 비해 낮아졌다. 이전 3회 평균치 2.42배에도 못 미쳤다.

발행 수익률은 발행 전 거래(When-Issued trading) 수익률을 0.5bp 정도 웃돌았다. 시장 예상보다 수익률이 높게 결정됐다는 의미로, 시장에선 이를 두고 보통 '테일'(tail)이 발생했다고 지칭한다.

해외투자 수요를 나타내는 간접 낙찰률은 67.4%로 직전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직접 낙찰률은 23.2%로 0.1%포인트 하락했다.

소화되지 않은 물량을 프라이머리딜러가 가져간 비율은 9.4%로 0.8%포인트 낮아졌다. 작년 9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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