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론, AI 메모리칩 판매 급증에 호실적…시간 외 주가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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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미국 반도체 제조업체인 마이크론(NAS:MU) 주가가 강력한 고대역폭 메모리(HBM) 매출에 따른 호실적에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20일(현지시간) 마이크론은 2025 회계연도 2분기(2월 27일 마감) 매출이 80억5천만 달러, 조정 후 순이익은 17억7천300만 달러(주당 1.56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의 매출 예상치는 79억 달러, 주당 순이익 예상치는 1.43달러로 이를 모두 웃돈 셈이다.
특히 인공지능(AI) 데이터 센터에서 사용되는 HBM 반도체 판매가 실적을 견인했다.
마이크론에 따르면 2분기 HBM 매출은 10억 달러를 넘어섰으며, 이는 자사 예상치를 앞서고 전 분기 대비 50% 증가한 수준이다.
마이크론이 고용량 메모리 제품의 강한 성장세를 확인하며 호실적을 발표하자 마이크론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급등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장 마감 후 시간 외 거래에서 한때 5% 오르기도 했으며, 미 동부 시간으로 오후 5시 21분 현재 3.16% 상승한 106.2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마이크론은 정규장은 전일 대비 0.92% 상승한 103.00달러에서 마감했다.
마이크론 주가는 올해 들어 약 22% 상승했다. 반면,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SOX)는 올해 들어 7.6% 하락한 상태다.
산제이 메흐로트라 마이크론 최고경영자(CEO)는 "마이크론은 역사상 가장 경쟁력 있는 위치에 있으며, 업계 내 고수익 제품군에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3분기 실적 전망도 기대 이상이었다.
마이크론은 3분기 매출을 88억 달러(±2억 달러)로 예상했다. 이는 팩트셋 기준 시장 예상치(84억 7천만 달러)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메흐로트라 CEO는 "2025년 일정 기준으로 마이크론의 HBM 칩은 이미 완판됐다"며 "2026년 HBM 수요도 강하게 이어지고 있으며, 현재 고객들과 해당 연도 물량에 대한 계약을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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