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원, 장중 1,470원선 근접…개입경계·네고
  • 일시 : 2025-03-21 11:48:06
  • [서환-오전] 달러-원, 장중 1,470원선 근접…개입경계·네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8분 현재 전일대비 9.90원 오른 1,468.8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7.60원 오른 1,466.50원에 출발했다.

    달러화는 장중 매수세가 따라붙으며 한때 1,469.5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전일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1,470.50원까지 오른 바 있지만 정규장 기준으로는 지난 2월 3일 이후 가장 높다.

    이날 서울환시에서는 1,470원선 진입 시도가 이어졌다.

    최근 고공행진을 펼치던 유로화 환율이 누그러지면서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가 전일 미국 관세 압박에 따른 성장률 하향 가능성을 언급해 유로존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불거졌다.

    국내 정치의 불확실성은 지속됐다.

    주말을 앞두고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에 대한 구체적인 결정이 나오지 않아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그러나 달러화가 1,469.50원을 찍은 후에는 당국 개입 경계로 공방이 이어졌다.

    달러 매수 압력이 이어지면서 달러화는 1,460원대 후반에 머물렀다.

    한편, 코스피는 보합권을 나타내고,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111억원대 주식을 순매수했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 상단을 1,470원대로 열어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원화가 약세를 많이 보이는 것 같다"면서 "오늘도 계속 상승을 시도하고, 상단에서는 네고 물량이 막히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달러-원 환율은 1,470원대 초반에 안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시중은행 딜러는 "1,470원대 상단은 네고물량도 좀 있고, 1469원대만 들어가도 나오는 것 같다"며 "점심 때 장이 얇을 때 올라갈 수도 있어 1,470원선은 열어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1,470원선으로 오르더라도 당국 개입 경계가 있어 터치만 하고 내려올 것"이라고 말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오르면서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69.50원, 저점은 1,463.0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50억달러로 예상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천111억 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코스피는 0.19% 정도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243엔 오른 149.0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18달러 내린 1.08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57원을, 위안-원 환율은 202.57원을 나타냈다.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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