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연은 총재 "현재 통화정책 기조 전적으로 적절"
  • 일시 : 2025-03-21 22:48:19
  • 뉴욕 연은 총재 "현재 통화정책 기조 전적으로 적절"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21일(현지시간) "현재의 적당히 제약적인 통화정책 기조는 견고한 노동시장과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2%를 다소 상회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전적으로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날 바하마에서 열린 카리브해 거시경제 콘퍼런스에서 "통화정책에는 어느 정도 불확실성이 있다"면서도 이렇게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현재 상황을 두고 "이중 위임 목표 달성에 영향을 미치는 변화에 적응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도 강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하는 소프트(심리) 데이터와 실제 경제지표를 의미하는 하드 데이터가 엇갈린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 2개월 동안) 단기 기대 인플레이션 광범위하게 상승하는 명확한 신호를 보았다"면서도 "대부분 지표가 지속해 잘 고정된 중ㆍ장기 기대 인플레이션을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 충격은 인플레이션에 지속해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하지만, 이러한 영향은 5년 후에 대부분 사라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특히, "중요한 것은 기대 인플레이션이 팬데믹 이전 기간에 비해 흔들리는 징후는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관련해서는 "이민율 하락과 노동력 향상 둔화로 작년의 속도에서 일부 하락할 것"이라며 "경제가 어떻게 전개될지는 정확히 알 수 없다"고 했다.

    그는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올해 GDP 성장률에 대한 전망치의 중심 경향값(central tendency)은 1.5.~2.0%이며 인플레이션에 대한 전망은 약 2.5~3.0%라고 소개했다.

    그는 "이러한 범위를 벗어난 결과조차도 나에게는 그럴듯해 보인다"면서 현재의 이러한 시나리오에 확신하기 어렵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만큼 불확실성이 크다는 의미다.

    윌리엄스 총재는 "불확실성이 크고 무역 정책과 지정학적 및 기타 국면(developments)에 따라 많은 시나리오가 발생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그러면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가 인플레이션을 촉진할 것으로 예상하지만, 최종 수준이 어느 정도이고, 경제가 어떻게 반응할지에 대한 불확실성이 있다고 부연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이러한 상황에서는 모든 사용 가능한 정보를 모니터링하고 평가하는 데 전체적인 관점을 취하는 게 중요하다"면서 "경제 전망을 평가하고, 적절한 통화정책의 기조를 계측하고, 정책 결정을 내릴 때 위험 관리 관점을 취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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