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월 합성 PMI 예비치 50.4…7개월만에 최고
시장 기대치는 하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3월 유로존 합성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
24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3월 유로존 합성 PMI 예비치는 50.4로 전달(50.2)보다 0.2포인트 상승했다.
지난해 8월 이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러나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50.8)보다 0.4포인트 낮다.
제조업과 서비스업의 경기를 아우르는 이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7로 전달 확정치(47.6)보다 1.1포인트 올랐다. 26개월 만에 가장 높다.
제조업 생산량 예비치는 50.7로 전달 확정치(48.9)보다 상승했다. 2022년 5월 이후 34개월 만에 최고치다.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0.4로 전달 확정치(50.6)보다 낮았다. 4개월 만에 최저치지만 확장세는 유지하고 있다.
HCOB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이코노미스트는 "봄이 시작되는 시점에 제조업에서 첫 싹이 보일지도 모른다"면서 "단일 데이터에 휘말려서는 안 되지만 제조업체가 2023년 3월 이후 처음으로 생산량을 늘렸다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평가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의 합성 PMI 예비치는 50.9로 전달 확정치 50.4보다 0.5포인트 올랐다.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독일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3으로 31개월 만에 가장 높았다.
프랑스의 합성 PMI 예비치는 47.0으로 전달 확정치(45.1)보다 1.9포인트 높아졌다. 2개월 만에 최고다.
프랑스 제조업 PMI 예비치는 48.9로 26개월 만에 가장 높다.
드 라 루비아는 "흥미롭게도 독일의 3월 제조업 생산량과 서비스 활동에서 주요 유럽 파트너인 프랑스보다 좋았다"면서 "그래도 지난 2년을 기준으로 보면 프랑스 산업은 2023년 초 이후 약 1%만 위축됐고, 독일은 약 8% 급감했다. 독일이 따라잡을 잠재력이 많이 있다"고 평가했다.
영국의 합성 PMI 예비치는 52.0으로 전달 확정치(50.5)보다 1.5포인트 올랐다. 6개월 만에 최고치다.
제조업 PMI 예비치는 44.8로 하락했지만, 서비스업 PMI 예비치가 53.2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올라섰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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