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튀르키예 불안, 경제 신뢰ㆍ환율 안정성에 위험 초래"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글로벌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24일(현지시간) 튀르키예 관련 "지난주 야당 정치인의 체포 및 구금은 터키 경제에 대한 신뢰와 환율 안정성에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S&P는 가계 지출과 자본 유입, 경제 성장 및 인플레이션에 대한 불확실성 증대라는 '2차 효과'도 심각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앞서 튀르키예 검찰에 따르면 에크렘 이마모을루 이스탄불 시장은 테러 조직으로 지정된 쿠르드족 분리주의 무장단체 쿠르드노동자당(PKK)과 PKK의 정치조직 쿠르드사회연맹(KCK)을 지원하고 협력한 혐의, 작년 3월 지방선거 과정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 등으로 체포됐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여러 사법 리스크에도 작년 지방선거에서 이스탄불시장 재선에 성공하며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대통령의 장기 집권에 맞설 차기 대권주자로 부상한 인물이다.
이마모을루 시장은 엑스(X·옛 트위터)에 성명을 내고 "지금 진행되는 것은 사법절차가 아닌 즉결처분"이라며 "굴복하지 않고 당당히 서겠다"고 말했다.
유력 야당 정치인의 구금에 따른 시위가 확산하면서 튀르키예 경찰은 지난 19~23일 닷새간 1천133명을 체포했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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