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관세 축소 기대에 美 회사채 발행 몰려…하루에만 16곳
  • 일시 : 2025-03-25 03:01:07
  • 트럼프 관세 축소 기대에 美 회사채 발행 몰려…하루에만 16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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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가 축소될 수 있다는 기대에 위험선호 분위기가 확산하면서 24일(현지시간) 미국 회사채 시장에서 다수 기업이 자금 조달에 나섰다.

    한 외신에 따르면 이날 하루에만 16개 투자등급 기업이 회사채 시장의 문을 두드린 것으로 전해졌다. T모바일과 버라이즌, RBC 등이 자금 조달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일제히 상승 개장 후 오름폭을 확대했다. 앞서 외신들을 통해 내달 2일 발표될 예정인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는 일부 품목이 유예되는 등 보다 '표적화된'(targeted) 접근을 취할 수 있다는 보도가 전해진 영향이다.

    최근 트럼프 관세 우려에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자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 스프레드도 확대되는 흐름을 보인 바 있다.

    이날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산출하는 '미국 회사채지수 옵션 조정 스프레드'는 지난 21일 기준으로 92bp로 집계됐다.

    미국 투자등급 회사채의 미 국채 대비 스프레드를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이 지표는 지난달 중순 80bp를 소폭 하회한 뒤 오름세로 돌아섰다. 지난 13일에는 97bp까지 상승, 작년 9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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