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비둘기' 집행이사 "추가 금리 인하 근거 강해졌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유럽중앙은행(ECB)의 피에로 치폴로네 집행이사는 이달 초 금리 인하 후 추가 인하를 위한 근거가 강해졌다는 의견을 밝혔다.
치폴로네 이사는 24일(현지시간) 보도된 스페인 일간 익스팬시온과 인터뷰에서 이달 통화정책회의 이후 "금리를 계속 인하해야 한다는 주장을 강화하는 주요 이슈들이 발생했다"면서 "우리는 우리의 최근 예측이 시사하는 것보다 인플레이션 목표에 일찍 도달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에너지 가격이 상당히 하락하면서 에너지 비용 압력이 줄어든 데다 유로화 가치가 상승한 점이 인플레이션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예측)경로와 우리의 내러티브가 확인된다면 내 관점에서는 통화정책을 더욱 완화할 여지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탈리아 중앙은행 부총재 출신인 치폴로네 이사는 6명으로 구성되는 ECB 집행이사회 안에서 비둘기파 성향이 가장 강한 인물로 분류된다.
앞서 ECB는 지난 6일 통화정책회의에서 정책금리를 25bp 낮췄으나, 인하 사이클이 '일시 중단'(pause) 지점에 근접했을 가능성도 함께 시사한 바 있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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