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아메리카, 3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 일시 : 2025-03-25 08:53:55
  • 현대캐피탈아메리카, 30억달러 글로벌본드 발행 성공

    5개 트랜치 구성…美 관세 이슈 전 잰걸음



    (서울=연합인포맥스) 피혜림 기자 =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30억달러 규모의 글로벌본드(144A/RegS) 발행에 성공했다.

    25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전일 글로벌 시장에서 진행한 북빌딩(수요예측)을 통해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대규모 조달이었던 만큼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트랜치를 5개로 구성했다.

    2년과 5년물 변동금리부채권(FRN)은 각각 6억5천만달러, 4억5천만달러 규모다.

    2년과 5년, 7년물 고정금리부채권(FXD)은 각각 8억달러, 7억5천만달러, 3억5천만달러 규모다.

    FRN의 가산금리(스프레드)는 2년물과 5년물 각각 SOFR(Secured Overnight Financing Rate)에 99bp, 135bp를 더했다.

    2년과 5년, 7년물 FXD는 동일 만기 미국 국채금리에 각각 85bp, 110bp, 122bp를 가산했다.

    당초 최초제시금리(IPG, 이니셜 가이던스)는 2년물 110bp, 5년물 135bp, 7년물 145bp였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가 공모 글로벌본드를 찍는 건 지난 1월 이후 두 달여 만이다. 당시 2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찍었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주기적으로 공모 달러채 시장을 찾아 대규모 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이번 조달은 내달 2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대규모 발행을 마쳤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전방산업이 자동차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 역시 관련 불확실성의 영향권에 들 수 있다.

    다만 현대자동차가 미국에 30조원 규모의 투자에 나서겠다고 밝히면서 관세 부담을 덜어낸 점은 긍정적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대차의 대규모 투자 발표에 "관세를 지불할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현대캐피탈아메리카의 국제 신용등급은 'A'급 수준이다. 무디스와 스탠더드앤푸어스(S&P)는 각각 'A3', 'A-' 등급을 부여하고 있다.

    이번 딜은 BNP파리바와 JP모건, 로이즈, 미즈호증권, MUFG증권, RBC 캐피털마켓이 주관했다.

    ph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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