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강달러 분위기 속 상승…1.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의 양호한 서비스업 경기와 오는 4월 2일 관세 부과 예고,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등에 따른 달러화 강세 분위기 속에서 1,470원선을 테스트하는 흐름이다.
2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은 오전 9시 41분 현재 전일대비 1.80원 오른 1,469.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0.10원 하락한 1,467.6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469.90원까지 뛰며 상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장중 1,469원대에 머물며 오름세를 유지했다.
미국 경기 호조와 관세 부과 예고 등으로 달러-원이 상승 압력을 받는 분위기다.
전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미국의 3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예비치가 54.3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 50.8을 웃돈 결과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관세 부과를 예고한 가운데 베네수엘라에서 석유 및 가스를 구매하는 모든 국가에 25%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기일이 정해지지 않은 점 등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도 달러-원 상승 재료로 작용했다.
한 은행 딜러는 "1,470원이 고점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오전 장에서 1,470원을 테스트하는 시도가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장이 얇고 네고 물량이 많이 들어오면 1,460원대 초중반까지도 떨어질 수 있다"면서 "상하방, 양방향이 막힌 흐름으로 갈 것 같다"고 예측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4.36으로 소폭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0.19엔 오른 150.8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3달러 내린 1.0797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77원을, 위안-원 환율은 202.21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28%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는 651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611위안으로 상승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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