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티 "탄핵심판 선고 장기화 시 국가신용등급 전망 낮아질 수도"
  • 일시 : 2025-03-25 11:39:01
  • 씨티 "탄핵심판 선고 장기화 시 국가신용등급 전망 낮아질 수도"

    정치 불확실성 완화해도 석달 내 환율 1,450원 수준 유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가 예상보다 지체되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상황이 장기화할 경우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에도 악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씨티의 김진욱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서 헌재의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심판 선고 기일을 기간별로 나눠 경제·금융시장 및 달러-원 환율에 어떤 영향을 줄 것인지 분석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우선 이달 28일부터 4월 중순 사이에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있고, 인용 결정이 내려질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할 것으로 보면서도, 달러-원 환율은 앞으로 석달 간 1,450원 선을 유지할 것으로 봤다.

    이후 6~12개월 사이에 달러-원 환율은 1,435원 수준으로 내려갈 것으로 예상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다만, 헌재의 탄핵심판 선고가 4월 중순 이후로 미뤄질 경우 정치적 불확실성이 장기간 이어지고 야당이 또다시 탄핵 소추를 추진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이에 일시적으로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는 것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전망이 낮아질 가능성이 커지고, 정책 입안 효과도 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씨티는 갤럽코리아의 여론조사 결과(탄핵 찬성 58%)를 토대로 헌재가 윤 대통령에 대한 파면 선고를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편, 김 이코노미스트는 이달 26일 예정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 선고에도 주목했다.

    김 이코노미스트는 2심 선고 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관계없이 이 대표는 5~6월에 치러질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것으로 봤다.

    항소심에서 유죄가 나오더라도 대법원 상고심 판결이 나오기까지 석달 이상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는 이유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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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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