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금리 상승…정치 이벤트 대기·외국인 순매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간밤 대외금리 약세에 연동되면서도 국내 정치 이벤트를 대기하는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원 환율은 1,470원을 터치하는 등 부담스러운 레벨까지 상승했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했다.
2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최종호가 수익률은 전장 대비 0.8bp 오른 2.612%를 기록했다. 국고채 10년물 금리는 0.5bp 상승한 2.821%를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KTB)은 전 거래일보다 3틱 하락한 106.79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1만5천275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이 1만3천505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LKTB)은 전 거래일과 동일한 118.80을 나타냈다. 외국인은 2천41계약 순매도했고 증권은 2천944계약 순매수했다.
30년 국채선물은 0.80포인트 내려 149.64를 나타냈다. 78계약 거래됐다.
◇ 시장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여전히 정치 이벤트 대기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증권사의 채권 딜러는 "전일 미 국채가 많이 밀리긴 했지만 그간 강세의 되돌림이었고 원화채는 상대적으로 약세였기 때문에 연동 폭도 작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의 매도가 꾸준해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를 앞두고 경계감은 지속되는 듯하다"고 언급했다.
한 은행의 채권 딜러는 "최근 정치 불확실성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오르고 있어서, 2분기 인하 기대를 흔들 수 있다"며 "그렇다면 국고채 3년물 기준 금리 2.6% 아래는 부담일 수 있다"고 부연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4-12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 대비 1.9bp 상승한 2.616%로 거래를 시작했다.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4-13호는 전 거래일 대비 1.7bp 오른 2.823%로 개장했다.
전 거래일 미 국채 2년물 금리는 9.3bp 급등한 4.0450%, 10년물 금리는 8.9bp 상승한 4.3380%로 나타났다.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관세에 대해 유연한 태도를 보일 것이란 기대감이 번지면서 위험선호 분위기가 고조됐다.
개장 전 한국은행은 3월 소비심리는 석달만에 다시 악화했고, 집값 전망은 8개월 내 최대폭으로 올랐다고 발표했다.
서울 채권시장은 장 초반 보합권에서 약세를 드러냈다.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하면서 약세 압력을 더했다. 이후 10년물은 오전 중 차츰 약세 폭을 줄였다.
장 중 한때 달러-원 환율은 1,470원을 터치했다. 지난 2월 3일 이후 처음이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직무 복귀 후 첫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지금 이 순간 우리의 소명은 국민의 안전을 지키고, 통상전쟁으로부터 국익을 확보하며, 국회와의 협치를 통해 당면한 국가적 현안에 대한 해법을 조속히 마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가 의결한 '2025년 조세지출 기본계획'에 따르면 올해 국세감면액 전망치는 78조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됐다. 전망치 기준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경제안보전략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미 통상 현안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그는 그간 경제부총리가 주재해온 '대외경제현안 간담회'를 권한대행이 주재하는 '경제안보전략 TF'로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
오후에도 특이 재료 없이 수급에 따라 보합권에서 등락하던 국채선물은 장 막판에 가까워지면서 약세폭을 상당히 되돌렸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과 10년 국채선물 순매도 규모를 더욱 늘렸다.
달러-원 환율은 전장 대비 1.5원 오른 1,469.20원에 마감했다.
한편, 오전 중 진행된 국고채 20년물 입찰에선 6천억원이 2.700%에 낙찰됐다. 응찰 규모는 1조7천530억원이었다.
장 마감 무렵 아시아장에서 미 국채 금리는 약보합을 나타냈다.
3년 국채선물은 14만3천632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6천467계약 줄었다.
10년 국채선물은 7만9천58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4계약 늘었다.
◇ 고시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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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종목명 │ 전일 │ 금일 │ 대비 │
│ │ (%) │ (%) │ (bp) │ │ (%) │ (%) │ (b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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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678 │ 2.692 │ +1.4 │ 통안 │ 2.658 │ 2.659 │ +0.1 │
│ 2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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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604 │ 2.612 │ +0.8 │ 통안 │ 2.624 │ 2.635 │ +1.1 │
│ 3년 │ │ │ │ 1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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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687 │ 2.700 │ +1.3 │ 통안 │ 2.662 │ 2.670 │ +0.8 │
│ 5년 │ │ │ │ 2년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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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816 │ 2.821 │ +0.5 │ 회사채 │ 3.171 │ 3.179 │ +0.8 │
│ 10년 │ │ │ │ 3년AA-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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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694 │ 2.702 │ +0.8 │ 회사채 │ 8.923 │ 8.932 │ +0.9 │
│ 20년 │ │ │ │3년BBB-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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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569 │ 2.586 │ +1.7 │ CD │ 2.840 │ 2.850 │ +1.0 │
│ 30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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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고 │ 2.441 │ 2.457 │ +1.6 │ CP │ 2.980 │ 2.980 │ 0.0 │
│ 50년 │ │ │ │ 91일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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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03/25 16:45 기준)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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