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인덱스 104선 깨기도…유로 '獨경기 기대감↑'에 강세
  • 일시 : 2025-03-25 21:35:39
  • 달러인덱스 104선 깨기도…유로 '獨경기 기대감↑'에 강세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하락했다. 유로는 독일 기업의 경기 기대감이 살아나면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25일 오전 8시 10분께(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104.053으로 전장 마감 가격(104.299)보다 0.246포인트(0.236%) 하락했다.

    달러는 유로 강세 속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영향을 받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상호 관세 관련 면제받는 국가가 많을 수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자동차와 목재 등 몇몇 품목에 대해서는 '며칠 내'로 관세 정책을 발표하겠다고 했다.

    오는 10시께 발표하는 콘퍼런스보드(CB)의 3월 소비자신뢰지수도 달러에 영향을 크게 줄 재료로 꼽힌다.

    프란체스코 페솔 ING 통화전략가는 "지수가 크게 떨어지지 않는다면 달러는 이번 주 꽤 강세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8200달러로 전장보다 0.00155달러(0.143%) 상승했다.

    유로는 오전 5시께 나온 IFO 기업환경지수 지표가 개선되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IFO 경제연구소에 따르면 3월 기업환경지수는 86.7(2015년 100 기준)로 전달(85.3)보다 1.4포인트 높아졌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 86.7과 같다. 지난해 7월(87.0) 이후 가장 높다.

    향후 6개월 동안의 경기 전망을 반영한 기대지수는 87.7로 2.1포인트 급등했다. 작년 6월 이후 9개월 만에 최고다.

    이는 차기 정부가 추진하는 5천억유로의 국방ㆍ인프라 특별기금에 대한 기대감 때문으로 분석된다.

    관련 부양책 추진을 위한 헌법 개정안은 지난주 연방의회 상ㆍ하원에서 모두 통과됐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프란치스카 팔마스는 "재정 자극에 대한 전망이 독일의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면서 "미국 관세에 대한 우려를 넘어서고 있다"고 평가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760달러를 저점으로 반등해 1.08280달러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반면, 달러인덱스는 장 중 한때 103.996으로 하락하는 등 104선을 깨기도 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9491달러로 전장보다 0.00278달러(0.215%) 상승했다.

    레이첼 리브스 영국 재무부 장관은 오는 26일 봄 재정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페솔은 "채권시장의 불안정성을 막기 위해 지출을 조금 더 크게 줄이고자 한다면, 시장은 성장을 상당히 급격하게 재평가해야 할 위험이 있다"면서 "그러면 파운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우려했다.

    달러-엔 환율은 150.136엔으로 전장보다 0.512엔(0.34%) 하락했다.

    jwchoi@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