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에리언 "패스트 머니 레버리지 축소, 이미 마무리"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최근 증시 급락을 촉발한 요인 중 일부는 '패스트 머니(단기 투자 자금)'의 대규모 레버리지 축소였을 것이라며 그 과정이 거의 마무리됐다고 알리안츠의 모하메드 엘 에리언 수석 경제 고문이 분석했다.
엘 에리언은 25일(현지시간) 미국 CNBC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증시의 반등 가능성에 대해 "패스트 머니에서 상당한 규모의 레버리지 축소가 진행됐고 기관 투자자들의 자금이 유럽으로 이동하는 흐름도 보였다"며 "나는 대부분의 레버리지 축소가 이미 끝났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그는 "유럽으로 향하는 자금 이동은 아직 진행 중이지만 시장의 기술적 지표는 몇 주 전보다 훨씬 나아졌다"며 최근 시장 변동성의 원인 중 일부는 완화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정책에 대해선 올해 기준금리를 많아야 한 차례 인하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엘 에리언은 "올해 경기 침체가 없다면 연준은 금리인하를 하지 못할 수도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금리 인하가 전혀 없다고 해도 놀랍지 않다"며 "최근 경제 지표는 일관되게 인플레이션 상승을 시사하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이를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