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CB '매파' 정책위원 "이미 중립범위 내…4월 회의 흥미로울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페터 카지미르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은 오는 4월 통화정책회의에서 ECB가 금리 동결을 택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
25일(현지시간)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슬로바키아 중앙은행 총재를 맡고 있는 카지미르 위원은 이날 슬로바키아 수도 브라티슬라바에서 기자들과 만나 "중립금리는 단일 포인트가 아니라 범위"라면서 "현재 금리 수준으로 볼 때 우리는 이미 중립금리 범위 안에 있다"고 밝혔다.
그는 "4월 회의는 매우 흥미로울 것"이라면서 "시장의 기대를 알고 있지만, 나는 추가 금리 인하 또는 동결에 대한 논의에 열려 있다고 말해야겠다"고 언급했다.
평소 매파적 성향을 보여온 카지미르 위원은 "어떤 옵션을 내가 선호하는지 오늘 말하지는 않겠다"면서 추가 데이터를 살펴볼 것이라고 전제했다.
그는 그러면서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서비스 인플레이션"이라고 덧붙였다.
에스토니아 중앙은행 총재인 마디스 뮬러 정책위원도 이날 미국의 관세 및 유럽 방위비 지출 확대 영향이 불확실하다면서 4월 동결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다음 금리 결정을 내리기 전에 최소한 잠시 멈춰서서 새로운 데이터를 기반으로 이 모든 요인의 영향이 무엇인지 평가하는 게 합리적일 가능성을 정말로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CB의 다음번 금리 결정은 내달 17일 발표된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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