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나우', 1분기 추정치 2가지로 발표…金 수입 조정시 '+0.2%'
금 수입 급증 관련 논란 반영…조정 안 하면 '-1.8%'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26일(현지시간) 올해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두 가지로 나눠서 발표했다.
트럼프 관세 우려가 촉발한 금 수입의 급증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성장률 추정치가 지나치게 하향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반영한 것이다.
GDP 나우는 이날 기존 모델 하에서는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1.8%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직전인 지난 18일 추정 결과와 같은 수준이다.
금 수출과 수입을 조정한 '대안적 모델'의 1분기 추정치는 0.2%로 제시됐다. 기존 모델보다 2.0%포인트 높은 수준으로, 마이너스 성장은 아닐 것 같다는 얘기다.
두 가지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순수출의 영향에서 비롯된다. 순수출은 기존 모델에서는 1분기 성장률을 -3.95%포인트나 낮추지만, 대안적 모델에서는 그 영향이 -1.92%포인트로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GDP 나우가 1분기 성장률을 큰 폭의 마이너스로 제시한 뒤 논란이 커지자 GDP 나우의 개발자인 패트릭 히긴스 애틀랜타 연은 정책자문 겸 이코노미스트는 지난 8일 이에 대한 해명에 나선 바 있다.(지난 11일 송고된 '[ICYMI] "1분기 마이너스는 아니다"…'GDP 나우' 개발자의 해명' 기사 참고)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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