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화 하락 전환에 1,460원 중반대로…1.20원↓
  • 일시 : 2025-03-27 11:27:56
  • [서환-오전] 달러화 하락 전환에 1,460원 중반대로…1.2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60원 중반대로 소폭 내렸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25% 자동차 관세 부과 발표에 장 초반 1,470원대로 올랐으나 글로벌 달러화 하락 전환에 약세로 방향을 틀었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23분 현재 전장대비 1.20원 하락한 1,465.1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1.70원 오른 1,469.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71.50원으로 뛰며 상승폭을 확대했다.

    간밤 뉴욕 금융시장 마감 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25% 관세 부과 행정명령에 서명했다는 소식이 시장에 위험회피 분위기를 부추겼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 외에도 의약품 및 목재에 대한 관세 부과 방침을 강조했다. 오는 4월 2일 모든 국가에 상호관세 부과도 재확인했다.

    달러 인덱스는 호주장에서 한때 104.7선을 상회하며 강세를 나타냈다. 이후 달러 인덱스는 추가로 오르지 못하고 상승폭을 점차 줄이더니 약보합권까지 내려와 104.4선을 나타냈다.

    달러화는 유로화와 엔화 등 주요 통화에 대해 모두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원 역시 개장가 부근을 고점으로 상승분을 모두 반납하고 약세장에 안착한 모습이다.

    장 초반 레벨 상승에 따른 네고물량도 일부 출회됐다고 딜러들은 말했다.

    통화선물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1만3천계약 넘게 순매도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달러화 하락 흐름을 타고 낙폭을 더 확대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은행의 외환딜러는 "1,470원 위로 올라가면서 네고물량도 나왔다"면서 "여기에 위안화와 유로화 강세 반영하면서 환율이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위안화 강세 유지되면 더 내려갈 수도 있어서 하단은 1,460원 정도까지 갈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외환딜러는 "장중 특별한 이슈 없이 유로화, 호주달러, 파운드 등이 모두 달러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달러 상승에 따른 조정 정도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한 방향으로 내려온 상황이라 위쪽으로 방향을 틀기는 어려울 것 같고, 1,463원까지는 더 내려갈 가능성도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 상승을 반영해 1.70원 오른 1,469.00원에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71.50원, 저점은 1,464.80원으로, 일일 변동폭은 6.7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64억달러로 예상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1.00%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319엔 오른 150.22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39달러 오른 1.0775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19원을, 위안-원 환율은 202.07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15위안을 기록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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