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국내은행과 이종통화 4억弗 첫거래…"확대해 나갈 것"
  • 일시 : 2025-03-28 12:00:05
  • 한은, 국내은행과 이종통화 4억弗 첫거래…"확대해 나갈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오진우 기자 = 한국은행이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국내은행과 약 4억달러 규모의 이종통화 거래를 체결했다.

    외환시장 구조개선으로 해외 진출에 박차를 가하는 국내은행들을 지원하는 차원이다.

    한은이 28일 공개한 2024년 연차보고서를 보면 한은은 지난해 9월부터 국내 4개 은행을 통해 총 3억7천만 달러의 이종통화 거래를 했다.

    이종통화 거래는 유로-달러 등 원화가 사용되지 않는 해외 통화 사이의 거래를 의미한다.

    한은이 달러-원이 아닌 이종통화 거래에서 국내은행에 주문을 넣은 것은 지난해가 처음이다.

    외환시장 구조개선으로 국내은행들이 런던 등 해외에 트레이딩룸을 열며 진출을 시작한 만큼 이들의 경쟁력 개선에 도움을 주겠다는 취지에서였다.

    다만 거래 규모는 4억달러로 많지는 않았다.

    한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처음 거래를 시작한 만큼 거래량은 많지 않았다"면서 "거래 역량 등을 보아가며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한은이 지난해 외화채권의 매매에 활용한 국내 증권사는 5곳으로 2023년과 같았다.

    중국 주식 투자 위탁 운용사는 3곳, 선진국 주식 위탁운용사는 4곳, 선진국 채권 위탁운용사는 3곳이었다. 이 역시 2023년과 비교해 변화는 없었다.

    주식·채권 위탁운용을 맡긴 국내 기관 숫자는 변화가 없었다.

    한은은 "국내 금융기관의 운용 역량 축적 상황 및 위탁여건 등을 점검하면서 활용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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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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