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마감] 1,460원대 중반 횡보…美관세·지표 대기
  • 일시 : 2025-03-28 16:47:55
  • [서환-마감] 1,460원대 중반 횡보…美관세·지표 대기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 중반에서 횡보했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장대비 1.20원 오른 1,466.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은 전장보다 0.70원 상승한 1,466.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직후 1,467.90원에서 상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오전 10시 무렵 분기 말 네고 물량 출회로 하락 전환했다.

    보합권에서 횡보하던 달러-원은 글로벌 달러화 강세에 힘입어 다시 상승으로 방향을 잡고 레벨을 소폭 높였다.

    다만, 개장 초 기록한 장중 고점을 넘어서지 않고 1,467원 안팎에서 움직였다.

    미국 물가 지표와 오는 4월 2일로 예고된 상호 관세 정책 발표를 앞둔 경계감 등이 상하방 베팅을 제한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이날 발표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동차 등 일부 품목에 대한 관세 부과 계획을 발표한 가운데 내달 2일 상호 관세 정책의 윤곽이 나온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1만368계약 순매수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460원대에 머물며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측했다.

    오는 4월 2일 발표되는 미국의 상호 관세 정책을 확인하려는 심리가 강한 분위기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오늘 밤 PCE 지표가 나오므로 그 결과에 따라 조금 움직일 것"이라며 "이보다는 곧 관세가 발표되기 때문에 서프라이즈하게 나오지 않는 한 1,460원대에서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다른 은행의 외환딜러는 "PCE 지표는 예측치 수준에서 나올 것으로 보고 관세율의 영향을 살필 것"이라며 "1,470원을 넘어가면 당국이 개입할 것이란 기대가 있어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그렇다고 1,450원대로 가기도 어려운 상황"이라면서 달러-원이 1,460원 레벨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보합을 기록한 가운데 전장보다 0.70원 오른 1,466.0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장중 고점은 1,467.90원, 저점은 1,464.50원으로 장중 변동 폭은 3.40원을 기록했다.

    시장 평균환율(MAR)은 1,466.50원에 고시될 예정이다.

    현물환 거래량은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 양사를 합쳐 73억3천600만달러로 집계됐다.

    코스피는 전일보다 1.89% 하락한 2,557.98에, 코스닥은 1.94% 밀린 693.76에 마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40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천15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 마감 무렵 달러-엔 환율은 150.662엔,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3.27원이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5달러, 달러 인덱스는 104.327을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02위안이었다.

    위안-원 직거래 환율은 1위안당 201.72원에 마감했다. 저점은 201.47원, 고점은 201.87원이었다.

    거래량은 한국자금중개와 서울외국환중개를 합쳐 146억6천400만위안이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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