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2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비 0.4%↑…소비 둔화 시사(종합)
전품목은 전월비 0.3%↑…예상치 부합
실질 PCE 전월비 0.1% 증가에 그쳐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2월에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8일(현지시간) 미국 상무부는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 가격지수가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0.3% 상승을 웃도는 수치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 상승하며 1월과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예상치 2.7% 상승은 마찬가지로 상회했다.
식품과 에너지를 포함한 전품목(헤드라인)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3% 상승했다. 1월 상승률 및 예상치 0.3%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전품목 수치가 2.5% 상승하며 1월(2.4%) 대비 상승률이 더 높아졌다. 예상치는 2.5% 상승이었다.
미국 가계의 개인소비지출(PCE)은 878억달러 증가하며 전월 대비 0.4%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 0.5% 증가를 밑돌았다.
서비스 부문 소비는 315억달러 증가했고, 상품 소비는 563억달러 늘어났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한 실질 PCE는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1월의 전월비 수치 0.6% 감소와 비교하면 개선됐으나 시장 예상치 0.3% 증가에는 못 미쳤다.
앞서 1월에는 이례적인 한파 등으로 개인소비지출이 감소했다는 게 우세한 시각이었다. 2월 들어선 계절적 요인이 약해지며 소비가 살아날 것으로 월가는 예상했으나 실제로는 예상에 미치지 못했다.
미국 가계의 개인소득은 1천947억달러 증가하며 전월보다 0.8% 상승했다.
가처분 개인소득(DPI) 역시 1천916억 달러 증가(0.9%)하며 소득 증가세를 반영했다.
미국 가계의 개인 저축은 1조200억달러로 집계됐다. 저축률은 4.6%를 기록했다.
상무부는 "2월 개인 소득 증가는 주로 임금 상승과 정부 이전 소득 확대에 기인한다"며 "특히 서비스업과 제조업 부문에서 임금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상무부는 "기타 현재 이전 소득 증가는 기업이 개인에게 지급한 보상금이 주도했다"며 "이는 국내 의료기기 제조업체 및 소셜미디어 기업과의 합의금 지급을 반영했다"고 전했다.
서비스업 임금은 357억달러 증가했으며 제조업 등 상품 생산 산업의 임금은 127억달러 늘어났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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