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차트] 美 슈퍼코어 PCE 물가 재가속…서비스 소비 뒷걸음
  • 일시 : 2025-03-29 03:36:03
  • [글로벌차트] 美 슈퍼코어 PCE 물가 재가속…서비스 소비 뒷걸음

    실질 서비스 소비 3년여만에 처음으로 줄어…'물가 부담' 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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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가 기준으로 삼는 물가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 가운데 특히 중시되는 '슈퍼코어'(주거비 제외 근원 서비스) 부문의 오름세가 한 달 만에 다시 빨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상무부가 28일(현지시간) 발표한 지난 2월 PCE 가격지수를 보면, 슈퍼코어 PCE는 전월대비 0.3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한국시간으로 29일 0시 30분 송고된 '美 2월 근원 PCE 가격지수 전월비 0.4%↑…소비 둔화 시사(종합)' 기사 참고)

    슈퍼코어 PCE의 전월대비 상승률은 지난해 12월 0.40%로 뛰면서 9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하고 나서 1월에는 0.24%로 꺾였다가 다시 고개를 들었다.

    전월대비 상승률의 3개월 이동평균치와 6개월 이동평균치, 12개월 이동평균치는 각각 0.34%, 0.30%, 0.27%로 계산됐다. 이런 오름세를 연율로 환산하면 대략 3.3%에서 4.2% 사이의 인플레이션이 산출된다.

    슈퍼코어 PCE의 전년대비 상승률은 전월 3.12%에서 3.34%로 0.22%포인트 높아졌다. 전년대비 상승률도 한 달 만에 반등했다.

    2월 PCE 데이터 발표에서는 실질 서비스 소비가 전월대비 0.15% 감소한 점이 눈에 띄었다. 실질 서비스 소비가 뒷걸음질친 것은 2022년 1월 이후 3년 1개월 만에 처음있는 일이다.

    이는 소비자들이 물가 부담 탓에 서비스 부분 지출부터 줄이기 시작했다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는 대목이다.

    RSM의 조셉 브루셀라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소비자들이 경제적으로 훨씬 더 중요한 서비스 부문을 희생하면서 가격 인상이 임박한 재화에 대한 지출을 늘리기로 선택했다는 사실은 소비자의 사고방식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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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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