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DP 나우', 1분기 정말 마이너스로…金 수입 조정해도 '-0.5%'
금 수입 조정 안 하면 '-2.8%'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성진 기자 = 미국의 경제성장률을 실시간으로 추정하는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의 'GDP 나우(now)' 모델이 올해 1분기 성장률 전망치를 다시 끌어내렸다.
최근 금 수입 급증 관련 논란을 반영해 별도로 발표하고 있는 '금 조정'(Gold-adjusted) 추정치도 마이너스로 끌어내림으로써 1분기 추정치가 명실상부하게 마이너스 영역에 진입했음을 시사했다.
GDP 나우는 28일(현지시간) 기존 모델 하에서 1분기 성장률이 전기대비 연율 환산 기준 -2.8%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제시한 -1.8%에서 1.0%포인트나 하향된 것으로, 1분기 성장률 추정이 시작된 지난 1월 31일 이후 최저치다.
금 수출과 수입을 조정한 금 조정 모델의 1분기 추정치는 -0.5%로 종전 대비 0.7%포인트 하향됐다. 기존 모델보다는 덜 하지만 추정치가 '제로'(0%)를 밑돌게 된 것이다.
애틀랜타 연은은 트럼프 관세 우려가 촉발한 금 수입의 급증을 그대로 반영할 경우 성장률 추정치가 지나치게 하향된다는 전문가들의 지적을 반영해 금 조정 모델 추정치도 지난 26일부터 함께 발표하고 있다. 현재로서는 이 모델이 사실상 기준 역할을 하고 있다.
두 가지 모델의 가장 큰 차이는 순수출(net export)의 영향에서 비롯된다.
순수출은 기존 모델에서는 1분기 성장률을 -4.79%포인트나 낮춘 것으로 계산됐다. 대안적 모델에서는 그 영향이 -2.53%포인트로 크게 줄어든다.
sj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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