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대행 "여야와 협의해 4월에 추경 통과되도록 하겠다"
  • 일시 : 2025-03-30 20:10:02
  • 韓대행 "여야와 협의해 4월에 추경 통과되도록 하겠다"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30일 "여야와 협의해 4월쯤에는 추가경정예산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KBS 특별생방송 '산불 피해 함께 이겨냅시다'에 출연해 "정부가 오늘 오후 이 재난에 대해 추경 예산 중 하나의 항목으로 추진하기로 결정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지금 있는 예산을 적극적으로 투입하겠지만 추가적으로 필요한 재원을 바로 확보하겠다"며 "주택 문제, 농민들의 종자 문제, 농기계 확보 문제, 완파된 주택 복구 문제, 임시 주택 확보 문제 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지방자치단체, 중앙 정부, 정치권과 협력해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관련 성과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오후 열린 긴급현안 관련 경제관계장관간담회에서 "정부는 시급한 현안 과제 해결에 신속하게 집행 가능한 사업만을 포함한 10조원 규모의 '필수 추경'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용 측면에서는 여야 간 이견이 없는 재난·재해 대응과 통상 및 인공지능(AI) 경쟁력 강화, 민생 지원 등 3대 분야에 집중하겠다"고 부연했다.

    이에 국민의힘은 "정부의 빠른 추경 추진을 환영한다"며 "재난 대응, 민생 대응, 미래 대비라는 세 가지 핵심 항목에 집중하고자 하는 '필수 추경'이라는 편성 방향도 환영한다"고 평가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정부가 10조원 규모의 추경안을 발표했다. 만시지탄"이라며 "정부가 제출한 구체적인 추경안이 추경의 목적에 부합하는지, 민생경제 회복과 성장에 마중물이 될 수 있을지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했다.

    (서울=연합뉴스) 한상균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29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불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 입장하고 있다. 2025.3.29 [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xyz@yna.co.kr


    ywshin@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