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반등'…광공업생산 1.0%↑
  • 일시 : 2025-03-31 08:00:00
  • 2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반등'…광공업생산 1.0%↑



    [연합뉴스 자료사진]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올해 2월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주요 실물경제 지표가 일제히 플러스로 반등했다.

    광공업 생산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밑돌면서 1% 증가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2025년 2월 산업활동동향'을 보면 지난달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1.0% 늘었다.

    이는 시장의 기대치를 소폭 밑도는 결과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국내외 9개 금융기관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들은 평균 1.17%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했다.

    광공업 생산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도 0.8% 늘었다.

    부문별로 보면 전자부품(9.1%), 전기장비(6.0%), 금속가공(3.8%) 등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반면, 1차금속(-4.6%)과 화학제품(-3.0%), 통신·방송장비(-6.5%) 등에선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서비스업 생산은 0.5% 증가했다.

    정보통신(-3.9%) 등에서 생산이 줄었지만 도소매(6.5%), 금융·보험(2.3%) 등은 늘었다.

    광공업 생산과 서비스업 생산이 모두 늘면서 전산업 생산은 0.6% 증가했다.

    재화 소비를 나타내는 소매판매는 1.5% 늘었다.

    통신기기·컴퓨터 등 내구재가 13.2% 늘어 소매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음식료품 등 비내구재와 신발·가방 등 준내구재는 각각 2.5%, 1.7% 감소했다.

    설비투자는 18.7% 급증했다. 반도체제조용기계 등 기계류(23.3%)와 자동차 등 운송장비(7.4%)에서 투자가 동반 증가했다.

    건설기성도 1.5% 증가했다. 건축(-2.2%)에서 공시 실적이 부진했지만 토목(13.1%)에선 실적이 크게 늘었다.

    생산과 소비, 투자 등 실물경제 주요 지표는 지난 1월 '트리플 감소'를 기록했지만 한 달 만에 일제히 플러스로 돌아섰다.

    현재 경기를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 대비 0.1포인트(p) 상승했다. 향후 경기를 예고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0.1p 올랐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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