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 4월 및 중장기 달러-원 전망-②
  • 일시 : 2025-03-31 08:00:07
  • [표] 4월 및 중장기 달러-원 전망-②



    ◇문홍철 DB금융투자 자산전략팀장

    통상압력과 국내 정치 불확실성에 따라서 4월 달러-원 환율은 대폭적인 변동성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정치 리스크가 극에 달할 수 있기 때문에 방향성을 한쪽으로 말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정치적 안정이 이루어진다면 환율 하방을 기대해볼 수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위쪽 변동성이 매우 커질 수도 있다. 트럼프 관세정책에 따른 환율 시장 움직임도 유의해야 할 것이다. 한국에 대한 관세 움직임이 거세진다면 환율은 또다시 위쪽 방향성에 노출될 수 있다. 성장 격차를 고려할 때 원화가 저평가인 것은 사실이지만 아직까지는 정치와 정책 불확실성에 노출되어 변동성에 유의해야 할 시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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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전망치 │ 2025년 2분기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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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4~1,510 │ 1,441 │ 1,424 │ 1,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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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

    미국 내에서도 인플레 경계와 맞물린 스태그플레이션 우려가 엿보이며, 심리 지표 중심으로 지표가 눈높이를 하회 중이다. 상대적으로는 재정 모멘텀에 유로 강세 전망되는 만큼 일방적인 강달러 쏠림은 완화될 전망이다. 한편 원화는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연장되며 강세 반전이 쉽지 않다. 그럼에도 환율이 관세, 정치 등 현재료로 연고점을 뚫기는 어려워 보인다. 지금 레벨에서는 당국 개입 경계와 더불어 국민연금을 비롯한 연기금의 전략/전술적 환 헤지 물량 경계감이 있기 때문이다. 현재 원화 가치는 실질실효, 명목실효환율과 비교해도 하락폭이 3~4%가량 더 큰 것으로 판단된다. 단기로는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하겠으나 결국 점진적 약달러와 맞물린 여타 통화와의 갭메우기에 나설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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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전망치 │ 2025년 2분기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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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00~1,475 │ 1,420 │ 1,390 │ 1,37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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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민혁 KB국민은행 연구원

    4월 환율은 글로벌 달러 약세 국면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한 경계와 국내 정국 불안 장기화, 그리고 외국인 배당 시즌 등 수급 부담에 상하방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예상한다. 대외적인 측면에서는 유럽 경기회복 기대 등 미국 예외주의 약화에 글로벌 약 달러 흐름이 우세할 전망이다. 다만 달러 약세 국면이 공고화되기 위해서는 미국 고용 및 소매판매 등 하드 데이터의 둔화 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하드 데이터의 견고함이 확인된다면 재차 달러 강세 전환, 달러-원 상승을 자극할 것으로 예상한다.

    국내 측면에서는 단연 정국 불안 해소가 관건이다.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 일정이 추가로 지연될 경우, 소비심리 악화 및 추경 연기 등 내수경기 둔화 지속에 원화 펀더멘털 약해질 우려가 있다. 외환 수급 측면에서도 4월은 원화에 불리한 환경이다. 4월은 국내 기업들의 배당 시즌으로 외국인에게 배당 지급이 이뤄지는(달러 수요 증가) 시기이다. 최근 트럼프 관세 정책으로 인해 한국 수출에 적신호가 켜진 가운데, 외국인 배당 지급 등으로 인한 외환 수급 불균형이 심화할 가능성 존재한다.

    따라서 4월 환율은 산적한 대내외 불확실성과 수급 여건 악화에 상방 압력이 커 보이며, 원화에 부정적 이벤트 발생 시 빅 피겨인 1,500원 도달도 염두할 필요가 있다. 반대로 관세 강도 완화나 정국 불안 해소 시, 글로벌 약달러 흐름을 추종해 환율이 급락할 가능성도 상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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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전망치 │ 2025년 2분기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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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0~1,500 │ 1,440 │ 1,410 │ 1,3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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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병철 NH농협은행 과장

    4월에는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 미국의 소비 지표 부진이 이어지고 있는데, 유로화는 재정 정책을 확장적으로 펴면서 반등이 기대된다. 이런 것과 비견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로 전환될 것으로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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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전망치 │ 2025년 2분기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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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0~1,490 │ 1,450 │ 1,430 │ 1,43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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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우진 부산은행 차장

    미국 경제 지표가 계속 견조하게 나올 것 같지 않다. 탄핵이라는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은 4월 안에 해소된다고 생각한다. 미국 금리는 5월에 한 번 인하할 것으로 보는데, 따라서 4월에 이를 반영한 움직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현재 계속 박스권에 있다고 생각한다. 우리는 수출 주도 국가라 휘청거리는 힘이 강하다. 지정학적 리스크가 다시 안 좋아졌는데 4월에 해소되지 않겠지만 훈풍이 한 번 불지 않을까 한다. 엔화 관련해서는 금리 인상 기대감이 이어질 것이고, 유럽 통화에 관해서는 재정 지출 확대를 하려는 발판을 쌓아가고 있어 현실화할 것 같고 강세가 이어질 것이라 생각한다. 그럼에도 원화 강세는 한계가 있을 것이다. 정치적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정도지 바로 선거를 하는 것도 아니고 정책적으로 부양책을 낼 수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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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전망치 │ 2025년 2분기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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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0~1,480 │ 1,420 │ 1,410 │ 1,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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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주원 대신증권 연구원

    3월 가팔랐던 대외 달러가치 하락 및 유로화 강세는 4월에 속도 조절할 전망이다. 관세 불확실성이 완화되는 가운데, 미국의 감세 및 규제 완화에 따른 성장동력 확보에 주목하며 달러가치가 반등할 가능성이 있다. 그러나 상반기 미국과 비미국의 성장 격차 축소가 유효한 만큼 그간 하락세의 되돌림 수준을 예상한다.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 불안 요인이 겹쳐 일시적으로 연고점을 상회할 가능성이 있다. 대내 정치 불안 해소와 함께 미국과 무역 협상 여지가 나타난다면 환율 하락폭을 확대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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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전망치 │ 2025년 2분기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

    │ 1,385~1,485 │ 1,435 │ 1,450 │ 1,45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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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도희 키움증권 대리

    4월부터 본격적으로 관세 정책이 발효될 것으로 보여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이다. 관세가 경기 침체, 혹은 인플레이션 둘 중 어느 것에 더 큰 영향력을 발휘할 것인가에 대한 시장의 반응으로 미국 금리와 글로벌 달러가 움직여 왔고, 4월에도 비슷한 양상을 보일 것 같다. 다만 올해 들어서는 경기 침체 우려감이 더 커지고 소프트 데이터들이 가시적으로 약화하고 있어 달러 약세 요인으로서 작용할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

    원화 강세 요인은 여전히 제한적이다. 정치적 리스크가 잔존하고 있고, 한국의 경제성장률 전망은 지속적으로 낮춰지고 있으며, 트럼프의 관세 영향에서 한국도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따라서 한국 경제 펀더멘털 회복과 탄핵 국면 극복이 뒷받침해 주지 않는다면 글로벌 달러 약세가 전개되더라도 원화 강세의 정도는 타 통화들 대비 더딜 것이라 생각한다. 4월 중으로 정국 혼란 해결 외에 한국의 경제 펀더멘털이 가시적으로 회복하는 모습을 확인하기는 어려울 것 같고, 따라서 글로벌 달러 약세 분위기가 없다면 달러-원 환율 하락은 기대하기 어려워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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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5년 4월 전망치 │ 2025년 2분기 │ 2025년 3분기 │ 2025년 4분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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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430~1,470 │ 1,435 │ 1,410 │ 1,39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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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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