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1,470원대 상승폭 축소…위험회피 vs 네고물량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선 부근에서 상승폭을 약간 줄였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6분 현재 전일대비 3.40원 오른 1,469.9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4.10원 오른 1,470.60원에 출발했다.
개장초 달러화는 한때 1472.2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이는 지난 2월 3일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두고 경계심이 커진 상황에서 공매도 재개로 주식시장이 급락하면서 달러화 하단이 지지됐다.
오전중 달러화는 고점을 찍은 후 한때 1,468.40원까지 상승폭을 줄였으나 1,470원선 부근에 머물렀다.
환율 1,470원대는 전반적으로 고점 인식이 강하게 나타나면서 월말, 분기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유입됐다.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이날 오후에 달러-원 환율이 상승폭을 줄일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단 지난 주말에 나스닥이 많이 빠지고, 리스크 센티멘트가 좀 안 좋았다"며 "분기 말이다 보니 수급적으로 네고 물량이 많이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470원 선 위에서는 매도세가 많이 나오는 형태가 지속되고 있는데, 오후장 들어서는 추가적으로 내려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된다"면서 "공매도 효과에 대해서는 향후에 외국인 투자 동향을 보면서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딜러는 "오전에는 다행히 글로벌 달러가 아시아 시장에서 안정세여서 상당히 제한됐다"면서 "오후에도 달러와 연동되는 모습을 보일 것 같긴 하다"고 말했다.
그는 "리스크 오프 상황이긴 한데, 전반적으로 달러에 연동돼서 움직일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상승하면서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72.20원, 저점은 1,468.4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45억달러로 집계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천933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는 각각 2.50%씩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79엔 하락한 149.0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082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93원을, 위안-원 환율은 202.44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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