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 종소세 환급서비스 '원클릭' 개통…삼쩜삼 대항마
배달라이더 등 311만명 대상…"과다환급에 따른 가산세 위험 없어"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욱 기자 = 국세청은 종합소득세 환급 서비스 '원클릭'을 개통했다고 31일 밝혔다.
원클릭 서비스는 최대 5년치 환급 금액을 한 번에 보여주고 클릭 한 번으로 환급 신청을 마칠 수 있는 혁신적인 서비스다.
앞서 강민수 국세청장은 지난해 7월 취임사에서 종소세 환급 서비스 출시를 약속하기도 했다.
원천징수 세율과 종소세 신고 세율 간 차이를 고려해 납세자에게 유리한 신고 방식을 적용하는 등 정밀한 계산 과정이 필요한데 이런 어려움을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해결했다고 국세청은 설명했다.
국세청은 원클릭 서비스를 통해 약 311만명에게 2천900억원 규모의 종소세 환급 신고를 안내한다.
구체적으로 환급 대상자는 행정비용을 감안해 5천만원 이상 환급 세액이 있는 배달라이더·학원강사 등 인적용역 소득자와 근로소득자다.
원클릭 서비스에서 안내한 금액을 수정 없이 그대로 신고한 경우 한 달 안에 환급액을 지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금액을 수정해 신고하는 납세자에게도 종소세 환급 검증 시스템을 구축해 2~3개월 내에 최대한 신속하게 지급할 예정이다.
본인에게 환급금이 있는지는 휴대전화 또는 PC로 홈택스에 접속하면 바로 확인할 수 있다.
환급금이 있는 경우 국세청이 계산해준 환급 금액을 확인하고 수정 사항이 없으면 '이대로 신고하기' 버튼을 눌러 한 번에 신청할 수 있다.
원클릭 서비스는 삼쩜삼 등 민간 서비스에서 부과되는 수수료(10~20%) 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국세청이 이미 보유한 자료만으로 신청 안내해 개인정보 유출에 대한 걱정이 없고, 과다 환급에 따른 가산세 위험도 없다.
국세청은 알림톡 환급 안내문을 스미싱 메시지로 오해해 환급 신청하지 않는 사례를 예방하기 위해 쿠팡, 티맵, 알바몬 등 업체와 협의해 플랫폼 종사자를 대상으로 직접 안내할 예정이다.
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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