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외화예금 49.1억달러 감소…"환율 상승에 기업예금 줄었다"
  • 일시 : 2025-03-31 12:00:23
  • 2월 외화예금 49.1억달러 감소…"환율 상승에 기업예금 줄었다"

    외화예금 985억3천만달러…3개월 만에 감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우리나라 거주자 외화예금이 3개월 만에 감소했다.

    지난달 달러-원 환율이 상승해 원화 환전 유인이 커짐에 따라 특히 기업예금을 중심으로 달러화 예금이 크게 감소했다.

    31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2월 말 현재 외국환은행의 거주자외화예금은 985억3천만달러로 전월 말 대비 49억1천만달러 감소했다.

    통화별로 보면 달러화 예금이 37억9천만달러 감소해 가장 많이 줄었고, 엔화와 유로화 예금도 각각 5억3천만달러, 2억9천만달러 감소했다.

    달러화 예금은 기업예금이 36억4천만달러 줄어들어, 감소분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엔화 예금은 엔-원 환율 상승으로 인한 거주자의 차익실현, 유로화예금은 일부 기업의 현물환 순매도로 줄어들었다.

    달러-원 환율은 지난 1월 말 1,452.7원에서 2월 말 1,463.4원으로 10원 이상 상승했다.

    같은 기간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39.0엔에서 975.4엔으로 무려 36.4원이나 올랐다.

    주체별로 보면 기업예금이 45억8천만달러 감소했고, 개인예금은 3억3천만달러 줄었다.

    은행별로 보면 국내은행에서 38억7천만달러, 외은 지점에서 10억4천만달러 감소했다.

    거주자 외화예금은 내국인과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국내에 6개월 이상 거주한 외국인, 국내 진출한 외국 기업의 예금을 포함한 개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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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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