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트럼프 美관세 발언+외인 주식팔자에 지지…4.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 초반에서 지지력을 이어갔다.
3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2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4.80원 오른 1,471.3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1,470.60원에 상승 출발한 후 한때 2월 3일 이후 최고치인 1,472.20원까지 올랐다.
달러화는 이후 1,468.40원까지 저점을 낮췄으나 다시 반등했다.
이날 오후 달러화는 1,471원대로 다시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3%대 급락하면서 달러화를 떠받쳤다.
오는 4월 2일 미국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경계심과 함께 국내 증시가 하락폭을 키우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커졌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다음 달 2일 발표할 예정인 상호 관세와 관련해 "모든 국가를 대상으로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상호관세가 10~15개 국가가 대상이라는 시장 예상에 대해서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나는 10~15개 나라에 대한 루머를 들은 적 없다"라면서 "기본적으로 우리는 모든 국가를 말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장중 1조753억원 어치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달러-원 환율이 조금 상승한 상태"라면서 "다만 수출 업체들의 네고 물량 때문에 환율이 다시 내려가는 분위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오후장에서는 1,470원에서 1,471원 정도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달러 인덱스는 개장초 103.87대로 하락했다. 미국 스태그플레이션 우려에 달러화는 주요 통화 대비로는 약세를 보였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88엔 하락한 148.93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달러 오른 1.0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38원을, 위안-원 환율은 202.45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582위안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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