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런던장서 1,474.20원까지 고점 높여…7.70원↑
  • 일시 : 2025-03-31 18:23:24
  • 달러-원, 런던장서 1,474.20원까지 고점 높여…7.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런던장에서 1,474.20원까지 고점을 높이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3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6시 19분 현재 전장대비 7.70원 오른 1,474.20원에 거래됐다.

    이날 정규장 종가는 1,472.90원을 기록했다.

    종가 기준으로 지난 2009년 3월 13일(1,483.5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정규거래에서 달러-원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부과를 앞둔 경계감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1조6천억원가량 주식 투매 여파에 1,470원대 초반으로 올랐다.

    런던장 들어 달러-원은 다소 등락하기는 했으나 고점을 차츰 높이며 1,474.20원까지 올랐다.

    지난 1월 13일 1,474.30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야간장 포함 연고점은 지난 1월 10일 기록한 1,475.50원이다.

    달러 인덱스는 런던 장에서 103.746까지 밀리기도 했으나 대체로 보합권 거래를 이어갔다.

    이탈리아의 3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잠정치는 전년대비 2% 올라 시장 예상치 1.6% 상승을 하회했다.

    유로화는 해당 지표에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이날 독일의 3월 CPI 잠정치도 발표될 예정이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역외에서 계속 오르는 모습이다. 상호관세 앞두고 안전자산 선호가 나오는 데다 달러-위안도 조금 오른 모습 보이면서 연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원화만 유독 약한 것은 맞지만 달러화 익스포저를 줄이는 추세라고 해서 원화를 사겠다는 움직임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지금 레벨에서는 경계감이 확실히 있다며 이날 1,475원 이상으로 오르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내다봤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738엔 하락한 149.132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5달러 오른 1.08275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080위안 내린 7.2612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8.40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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