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C 설문 "美 1분기 GDP 성장률, 0.3%에 그칠 것"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 경기가 스태그플레이션(저성장·고물가) 국면에 진입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미국 월가 이코노미스트들이 전망했다.
![[출처 : CNBC]](https://newsimage.einfomax.co.kr/AKR20250331173000016_01_i.jpg)
31일(현지시간) 미국 CNBC가 발표한 래피드 업데이트 보고서에 따르면 14명의 이코노미스트는 올해 1분기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3%를 기록하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2년 이후 가장 낮은 성장률로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회복세가 꺾였다는 것을 시사한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올해 대부분의 기간에 2.9% 수준에서 정체될 것이며 4분기에 가서야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GDP 전망치가 급락한 배경에는 소비자 및 기업 신뢰도의 하락과 그에 따른 경제활동 위축이 꼽혔다.
미국 상무부가 지난주 발표한 2월 PCE 보고서에 따르면 실질 소비 지출은 전월 대비 0.1% 증가하는 데 그쳤으며 1월 수치는 -0.6% 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액션이코노믹스는 이를 바탕으로 올해 1분기 소비 성장률 전망치를 0.2%로 하향 조정했다. 이는 작년 4분기 소비 증가율 4%에서 대폭 꺾인 수준이다.
또한 미국의 수입 규모가 급증한 점도 GDP 전망치가 내려간 주요인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시행을 앞두고 기업들이 미리 수입품을 대량으로 들여오면서 GDP가 깎였다는 것이다.
다만 응답자들은 이같은 수입 증가 효과가 일시적일 것이라며 1분기 미국 경제가 마이너스 성장할 것으로 예상한 이코노미스트는 2명에 불과했다.
CNBC의 래피드 업데이트 보고서는 14명의 이코노미스트를 대상으로 미국 경제성장률 및 물가상승률 전망을 설문 조사한 뒤 평균을 낸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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