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상호관세 불안…달러-원, 정규장 기준 연고점 경신
  • 일시 : 2025-04-01 09:56:47
  • [서환] 美상호관세 불안…달러-원, 정규장 기준 연고점 경신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470원대에서 상승세를 유지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32분 현재 전일대비 1.80원 오른 1,474.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0.10원 오른 1,473.00원에 개장한 후 장초반에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환율을 반영해 1,472.30원에 저점을 찍기도 했다.

    하지만 달러화는 차츰 오르면서 장중 한때 1,475.9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정규장 기준으로 올해 가장 높은 수준이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1,477.00원에 고점을 기록한 바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가 임박하면서 서울환시는 관세 위험을 반영하고 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어쩌면 내일(4월 1일) 밤 또는 아마 수요일(4월 2일)에 보게 될 것"이라며 상호관세를 예고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전일 브리핑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발표에는 국가별(country-based) 관세가 포함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달러화가 1,470원대에서 주로 움직일 것으로 보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전일 뉴욕장 종가에서 조금 느꼈다시피 위험 회피 심리가 좀 강한 모습"이라면서 "환율 레벨을 높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1,470대 중반대로 오면서 네고 물량도 조금씩 나오고 있다"며 "여기서 더 큰 추가 상승은 어렵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달러 인덱스는 104.14대에서 소폭 하락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0.03엔 하락한 149.9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7달러 오른 1.082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3.59원을, 위안-원 환율은 202.98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8%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872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648위안으로 하락했다.

    syjung@yna.co.kr

    jykim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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