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에 1,467원대로…4.50원↓
  • 일시 : 2025-04-01 11:43:27
  • [서환-오전]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에 1,467원대로…4.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영 김지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70원선 아래로 급락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11시 33분 현재 전일대비 4.50원 내린 1,468.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전거래일 오후 3시30분보다 0.10원 상승한 1,473.0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달러-원은 장중 한때 1,476.70원까지 상승했다. 이는 정규장 기준 올해 장중 최고치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 야간 연장거래 시간대에 1,477.00원까지 고점을 높인 바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두고 롱 심리가 강하게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다만, 오전 10시40분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 관련 뉴스가 보도되면서 환율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달러-원은 상승분을 반납하며 1,467.6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건에 대한 선고가 4일 오전 11시 헌법재판소 대심판정에서 있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달러 인덱스는 104.1선에서 움직였다.

    국내증시는 상승하며 전날 하락분을 일부 회복했다. 코스피가 1.8% 올랐고, 코스닥은 3.1%가량 상승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2천억원 넘게 순매도를 나타냈다.



    ◇ 오후 전망

    외환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장중 급락한 요인으로 탄핵심판 선고일 발표, 당국 개입 경계감 등을 꼽았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환율 급락은 탄핵심판 선고일이 발표된 영향으로 보인다"면서 "오늘 사실 매수가 많았을 것 같고, 딜러들도 롱 심리가 강했는데 어느 정도 롱스탑이 나왔다고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뉴스가 발표되는 동시에 당국도 함께 개입을 했을 것을 추측되고, 추가 하방은 열려 있다고 생각된다"면서 "지속적으로 강세를 나타낸 글로벌 달러의 흐름, 약세를 나타낸 위안화의 강세 전환 여부도 중요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 증권사 딜러는 "당국 개입 여부는 불확실하지만 경계감은 있는 것 같다"면서 "매수세가 세기 때문에, 오후에는 여기서 추가적으로 급락하기보다는 1,470원대에서 마무리짓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달러-원 1개월물이 약보합을 나타낸 가운데 0.10원 상승 개장했다.

    장중 고점은 1,476.70원, 저점은 1,467.60원으로, 일일 변동폭은 9.10원이었다.

    연합인포맥스 예상 거래량(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거래량은 약 70억달러로 예상됐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이 유가증권시장에서 2천11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 대비 0.180엔 내린 149.760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02달러 내린 1.08244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13원을, 위안-원 환율은 202.05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20위안을 기록했다.

    syjung@yna.co.kr

    jykim2@yna.co.kr



    <저작권자 (c)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AI 학습 및 활용 금지>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