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선고 기일 지정 소화후 낙폭 축소…3.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 기일 지정에 따른 하락폭을 축소하며 1,470원 안팎에서 움직이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39분 현재 전장 대비 3.10원 낮은 1,469.80원에 거래됐다.
이날 1,473.00원에서 출발한 달러-원은 꾸준히 고점을 높여 1,476.70원까지 뛰었다. 이는 정규장 기준 올해 장중 최고치다.
달러-원 환율은 전날 야간 연장거래에서 1,477.00원까지 고점을 높인 바 있다.
헌재가 오는 4일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하겠다고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상황이 반전됐다.
달러-원은 급락한 뒤 일시적으로 상승 전환을 시도했으나 이내 하락으로 방향을 잡고 오전 11시 50분 무렵 1,467.00원까지 떨어졌다.
이후 낙폭을 일부 축소하면서 1,470원대에 머물고 있다.
외국인들의 달러 선물 매도세 속에 상승 전환은 쉽지 않은 분위기다.
한 은행 딜러는 "일시적인 충격이 끝나고 회복하는 느낌으로 1,470원선을 유지할 것 같다"며 "선물 시장에서 외국인들이 숏으로 돌아선 상태라 빠질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한 증권사 딜러는 "탄핵 선고 일자가 나와 달러-원이 밀렸다가 하락세가 주춤했다"며 "통화선물 쪽에서 외국인 매도가 나오고 유로화와 엔화가 강세로 방향을 틀어 달러 하락 분위기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인덱스는 104.03으로 하락했다.
달러-엔 환율은 149.56엔으로 떨어졌고, 유로-달러 환율은 1.08292달러로 상승했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2.59원을, 위안-원 환율은 202.01원을 나타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61위안으로 올랐다.
통화선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은 달러 선물을 1만4천702계약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1.83% 올랐고, 외국인 투자자는 3천84억원 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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