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존 3월 제조업 PMI 확정치 48.6…26개월來 최고ㆍ전망 하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유로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6개월 만에 최고치를 찍었지만, 시장 전망치를 하회했다.
1일(현지시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에 따르면 3월 유로존 제조업 PMI 확정치는 48.6으로 나타났다.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48.7)보다는 0.1포인트 낮지만, 전달보다는 1.0포인트 상승했다.
이 지표는 50을 기준으로 경기의 확장과 위축을 나타낸다. 유로존의 제조 업황은 여전히 위축되고 있지만 그 강도가 약해진 것이다. 유로존 제조업 PMI는 지난 2022년 중반 이후로 50 미만이 이어지고 있다.
HCOB의 사이러스 드 라 루비아 이코노미스트는 "상황이 좋아지고 있는 움직임은 관세에 앞서 미국에서 주문을 앞당긴 것과 관련이 있을 수 있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은 약간의 되돌림이 예상된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정학적 상황을 고려할 때, 방위산업이 앞으로 몇 년 동안 상당히 확대할 것이라는 추정도 있으며, 산업에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독일의 재정 지출이 상당히 증가하고, 다른 국가로 확산해 성장률을 높일 것이라는 희망이 있다"면서 "이 추측은 근거가 없는 것은 아니지만 실제로 2026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국가별로 보면 독일의 제조업 PMI 확정치는 48.3으로 전망치에 부합했다.
31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직전 달과 비교해 1.8포인트 상승했다.
프랑스의 PMI 확정치는 48.5로 전망치(48.9)보다는 0.4포인트 낮았다. 지난 2월 대비로는 2.7포인트 올랐고, 26개월 만에 가장 높다.
영국의 제조업 PMI 확정치는 44.9로 17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다만, 시장의 전망치(44.6)는 상회했다. 직전 달 대비로는 2.0포인트 내려갔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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