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달러화 강세에 낙폭 대부분 축소…0.40원↓
  • 일시 : 2025-04-01 21:14:06
  • 달러-원, 달러화 강세에 낙폭 대부분 축소…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야간장에서 낙폭을 대거 축소하는 흐름을 나타냈다.

    글로벌 달러가 소폭 오름세를 보인 데 따른 것이다.

    1일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9시 8분 현재 전장대비 0.40원 내린 1,472.50원에 거래됐다.

    환율은 런던장 들어 한때 1,470원 선을 하회하기도 하는 등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그러나 달러화가 오르고 유로화는 약세를 나타내면서 달러-원도 보합권으로 회복했다.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하루 앞두고 위험회피가 지속된 것으로 평가됐다.

    엔화와 스위스프랑 등 안전통화는 올랐고, 유로화는 하락했다.

    달러 인덱스는 104.3선 안팎에서 움직였다. 역외 달러-위안은 0.2% 이상 올라, 위안화 가치는 다소 약세다.

    이날 시장에서는 미국의 3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를 대기하고 있다. 전문가 예상치는 49.5로 전달의 50.3보다 낮아졌을 것으로 예상했다.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국이 상호관세를 언제든 발표할 가능성이 있어 환율의 하방경직이 강하다"면서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기일이 나왔지만 선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이 변수가 환율 하락을 일으킬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엔화와 스위스프랑 등 안전통화가 오르고 있어 위험통화인 원화에는 불리하다"면서 "미 재무부와 상무부도 무역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어서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전날 미 무역대표부(USTR)가 '무역장벽 보고서(NTE)'를 발표한 데 이어 이날은 재무부와 상무부도 무역 보고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한국시간으로 3일 새벽 나오는 관세의 폭과 규모에 대한 일부 힌트를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798엔 하락한 149.14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278달러 내린 1.07860달러에 거래됐다.

    역외 달러-위안은 0.0169위안 상승한 7.2825위안에 움직였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58원을 나타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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