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3월 ISM 제조업 PMI 49.0…다시 위축 국면으로(상보)
  • 일시 : 2025-04-01 23:38:21
  • 美 3월 ISM 제조업 PMI 49.0…다시 위축 국면으로(상보)

    예상치 49.5·2월 수치 50.3도 하회



    (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특파원 = 미국의 제조업 업황 지수가 3월 들어 다시 위축 국면으로 전환됐다. 2개월 연속 확장세를 이어가던 흐름이 꺾이며 경기 회복 기대감이 약해졌다.

    [출처 : 미국 ISM]


    1일(현지시간) 미국 공급관리협회(ISM)는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0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49.5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월의 50.3도 하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3월 수치는 미국 제조업이 다시 위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ISM은 미국 경제 전체가 확장세를 유지하고 있는 가운데 제조업은 위축세로 돌아섰다고 평가했다.

    ISM의 티머시 피오레 협회장은 "3월 제조업 활동이 다시 위축세로 전환됐다"며 "신규 주문과 생산 지표가 모두 약화하면서 전반적인 업황 둔화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하위 지수 중에서 신규 주문 지수는 45.2를 기록해 2월의 48.6보다 3.4포인트 하락했다. 2개월 연속 수축이며 위축 속도가 빨라졌다.

    생산 지수는 48.3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의 50.7과 비교해 2.4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확장에서 위축 국면으로 전환됐다.

    고용 지수는 44.7을 기록하며 2월의 47.6보다 2.9포인트 떨어졌다. 고용도 위축 강도가 더 강해졌다.

    가격 지수는 69.4로 2월의 62.4보다 7.0포인트 상승했다. 이는 원자재 가격 상승 압력이 다시 강해졌음을 보여준다.

    이밖에 수출 주문 지수는 49.6으로 2월의 51.4에서 하락하며 위축 국면에 진입했다. 수입 지수는 50.1을 기록해 2월의 52.6보다 하락했지만 근소하게 확장세를 유지했다.

    ISM은 "제조업 경기의 회복세가 아직 뚜렷하게 자리 잡지 못한 모습"이라며 "특히 신규 주문과 생산 지표의 약세가 전반적인 업황 개선을 가로막고 있다"고 평가했다.

    피오레는 "수요와 생산이 감소했고 인력 감축도 지속됐는데 이는 응답 회사들이 수요 혼란에 대응했기 때문"이라며 "관세로 물가 상승이 가속해 공급 업체 납품 둔화 및 제조 재고 증가 등이 발생했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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