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상호관세 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발표…"즉시 발효"(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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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진정호 최진우 특파원 = 백악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오는 4월 2일 발표할 관세는 '즉시' 발효될 것이라고 밝혔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1일(현지시간) 브리핑에서 "알기로는 관세 발표는 내일 있다"면서 "즉시 발효될 것(They will be effective immediately)이고, 대통령은 꽤 오랫동안 이를 암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계획을 오는 2일 오후 4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한국시간 기준 3일 오전 5시)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열리는 'Make America Wealthy Again(미국을 다시 부유하게)' 행사에서 발표할 계획이다.
다만, 레빗 대변인은 상호관세인지 보편관세 등 여타 다른 관세 형태인지는 언급하지 않았다.
레빗 대변인은 관세 우려에 따른 시장의 변동성 관련해서는 "그(트럼프 대통령)의 첫 임기 때처럼 월가는 괜찮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재 무역팀과 관세 작업을 하고 있다고 레빗 대변인은 전했다. 레빗 대변인은 "몇몇 국가에서 관세를 논의하기 위해 전화를 걸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은 항상 (각국 수장의) 전화를 받으며 좋은 협상을 위해 노력한다"면서도 "과거의 잘못을 바로잡고 미국 근로자들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는 데 매우 집중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관세 효과에 대해는 "(고문들은) 틀리지 않을 것"이라며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레빗 대변인은 "대통령은 수십 년 동안 이 문제를 연구해온 훌륭한 고문팀을 보유하고 있다. 우리는 미국의 황금기를 회복하고 미국을 제조업 강국으로 만드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했다.
앞서 워싱턴포스트는 백악관 보좌진이 수입품에 약 20% 수준을 부과하는 초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3조달러 규모의 모든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부과한다는 것이다.
백악관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ㆍ제조업 담당 고문은 지난 달 31일 CNN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관세 세수가 10년에 걸쳐 약 6조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추정한 바 있다. 모든 상품에 대해 20%의 관세를 10년 동안 부과할 경우 나오는 숫자다.
나바로 고문은 자동차 관세를 더하면 7조달러 수준으로 증가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이 수치는 관세 부과에 따른 가격 인상으로 수요가 감소하는 효과는 반영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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