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 달러 강보합…'D-1' 관세 경계감에 DXY '104' 지지
  • 일시 : 2025-04-02 05:22:52
  • [뉴욕환시] 달러 강보합…'D-1' 관세 경계감에 DXY '104' 지지



    출처: 연합인포맥스


    (뉴욕=연합인포맥스) 최진우 특파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소폭 상승했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인덱스(DXY)는 미국 제조업 업황과 고용시장의 둔화에도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경계감으로 104선을 지지했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1일 오후 4시 현재(이하 미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 환율은 149.618엔으로, 전 거래일 뉴욕장 마감가 149.954엔보다 0.336엔(0.224%) 하락했다.

    엔은 미국의 오는 2일 상호관세 발표 전 안전자산으로 부각되며 강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에서 148.970엔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유로-달러 환율은 1.07890달러로 전장보다 0.00251달러(0.232%) 떨어졌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이날 "우리는 (미국과) 협상할 수 있는 힘이 있고 반격할 수 있는 힘도 있다"고 강조했다.

    EU 통계 당국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3월 유로존 CPI 예비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2.3%)를 하회했다.

    달러인덱스는 104.234로 전장보다 0.030포인트(0.029%) 올랐다.

    달러인덱스는 워싱턴포스트의 "백악관 보좌진이 대부분의 미국 수입품에 약 20%의 관세를 부과하는 초안을 작성했다" 보도에 뉴욕장 진입 후에도 104.386까지 올라섰다.

    이후 둔화한 미국의 제조업 업황과 고용시장을 반영하며 104.066까지 굴러떨어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0으로 나타났다. 연합인포맥스의 시장 예상치(화면번호 8808) 49.5를 밑도는 수치다. 직전 달의 50.3도 하회했다.

    PMI는 50을 기준으로 업황의 확장과 위축을 판단한다. 3월 수치는 미국 제조업이 다시 위축 국면에 진입했음을 뜻한다.

    이에 앞서 나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과 함부르크상업은행(HCOB)의 3월 유로존 제조업 PMI 확정치는 48.6으로 26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과 유럽의 제조업 경기 흐름이 엇갈린 셈이다.

    미국 제조업 PMI와 같은 시점에 나온 미국 노동부의 2월 구인ㆍ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구인 건수는 757만건으로 집계됐다.

    시장 전망치 763만건보다 약 6만건 정도 적다. 직전 달(776만건)보다는 20만건가량 줄었다. 이는 고용시장이 점진적으로 둔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페이의 칼 샤모타 수석 시장 전략가는 "오늘 수치는 미국 경제에서 스태그플레이션(고물가 속 경기침체)이 형성되고 있다는 증거를 제시한다"고 평가했다.

    달러인덱스는 이후 백악관의 오는 2일 관세 예고에 달러는 반등하며 104.2대에서 주로 움직였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내가 알기로는 관세 발표는 내일 있다"면서 "(발표) 즉시 발효될 것(They will be effective immediately)이고, 대통령은 이를 꽤 오랫동안 암시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는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 백악관에서 관세 연설을 진행할 계획이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29201달러로 전장보다 0.00016달러(0.012%) 상승했다.

    달러-캐나다달러 환율은 1.4307캐나다달러로 0.0081캐나다달러(0.563%) 하락했다.

    달러-멕시코페소 환율은 20.3309페소로 전장보다 0.1371페소(0.670%) 급락했다.

    멕시코 CI방코의 분석 담당 부국장은 "멕시코 정부의 대응에 많은 것이 달려 있다"면서 "멕시코가 보복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페소의 일시적 변동성을 키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815위안으로 0.0164위안(0.226%) 높아졌다.

    jwcho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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