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美 관세 경계 속 소폭 등락…0.4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미국의 상호관세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지속하는 가운데 소폭 등락을 이어갔다.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44분 현재 전일대비 0.40원 낮은 1,471.5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0.40원 하락한 1,471.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1,473.40원에서 상단을 확인한 달러-원은 방향을 틀어 1,470.90원까지 밀린 뒤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미국이 현지시간 2일 오후 4시(한국시간 3일 오전 5시)에 발표할 예정인 상호 관세 세부안이 시장 움직임을 제약하는 분위기다.
모든 수입품에 관세를 부과하는 보편 관세와 국가별로 관세를 차등 적용하는 상호 관세, 일부 국가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 등 다양한 선택지가 거론되는 상황이다.
시장은 미국이 구체적으로 어떤 관세 정책을 펼칠지 주시하면서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고 있다.
아울러 헌법재판소가 오는 4일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 선고를 할 예정인 점도 관망 흐름의 배경으로 꼽힌다.
한 은행 딜러는 "탄핵 선고 기일을 앞두고 있고 리스크 오프 흐름이 이어지는 상황"이라며 "우리나라는 관세 위협에 정세 위험까지 있어 리스크 오프 분위기가 강하다"고 평가했다.
같은 시각 달러 인덱스는 104.25로 올랐다.
달러-엔 환율은 뉴욕장보다 0.27엔 오른 149.8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상승한 1.079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72원을, 위안-원 환율은 202.12원을 나타냈다.
코스피는 0.48% 떨어졌고, 외국인 투자자는 2천36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7.2776위안으로 하락했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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